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7일 오후 4시부터 수로왕릉 광장 및 오일장 일원에서 '여성폭력 ZERO 보라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월 8일은 보라데이로 여성폭력(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과 아동학대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적극적인 시선으로 ‘함께 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14년 8월 8일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상담소와 시 관계자 및 김해중부경찰서 등 2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리플릿과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가정과 사회에서 행해지는 폭력과 학대를 범죄로 인식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개선을 통해 안전한 김해시를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홍보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가 가정 내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 문제임을 인식하고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아, 주변의 가정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센터, '2022 자원봉사캠프의 날' 워크숍 개최
김해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진용)는 올해 김해시 자원봉사캠프 개소 6주년을 기념해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2022 자원봉사캠프의날’ 워크숍을 지난 7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자원봉사센터 거점 역할을 하는 14개 자원봉사캠프장 등 대표 상담가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과 자원봉사’를 주제로 정보교류, 지속가능 발전 교육 및 자연과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생태감수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캠프상담가들은 “기후위기와 환경보전에 관련해 지켜야하는 책임과 노력을 다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용 센터장은 “자원봉사 상담, 홍보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캠프상담가들은 마을 주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김해 전역의 자원봉사캠프가 더욱 활기차게 운영돼 주민들과 다양한 환경문제해결에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청도자문화 다문화 청소년에 전수 눈길
김해의 자랑 분청도자문화를 다문화 청소년에게 전수하며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진례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운영위원회 협동조합과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 7일 진례문화발전소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도예기술 습득 및 진로탐색 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문화 청소년 대상 도예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다문화 청소년의 농촌지역개발사업 참여 기회 제공 및 확대 △농촌지역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및 활성화 △다문화 청소년의 농촌정착 지원 체계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같은 날 협력의 첫 결실로 ‘흙으로 빚어내는 진례면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진례면 도예명장의 교육기부로 이날 진례문화발전소에서 다문화 청소년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분청도자기의 역사를 안내하고 물레를 활용한 도자 기술을 교육하는 등 다문화 청소년의 도예문화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
정양호 진례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운영위원회 협동조합 이사장은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와의 꾸준한 협력으로 분청도예문화에 대한 다문화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진례면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기관인 진례면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운영위원회 협동조합은 진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만들어진 주민공동체이며 김해시는 2016년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58억원(국비 41억, 지방비 17억)을 투입해 주민요구를 반영한 상향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자기 문화·복지거점인 진례문화발전소와 도자테마거리 조성, 송정리-초전리 간 보행로 개선,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이 있다.
#산사태 재난 대비 모의 대피 훈련 실시
김해시는 8일 산사태취약지역인 김해시 대동면 주중마을 일대에서 산사태 재난 대비 모의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산사태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주중마을 주민, 관계 공무원, 산사태현장예방단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산사태정보시스템의 예측정보 수신, 상황판단회의, 산사태 예보발령과 상황전파, 주민대피 등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모의 대피 훈련을 통해 조금이나마 시민들이 산사태 예·경보 발령 시 행동요령과 대피체계에 대해 숙지하셨길 바란다”며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사전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산사태취약지역 수시 점검과 사방사업 추진, 주민연락망 정비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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