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국 “기대에 부응 못해 채임 안고 사퇴, 팬들과 선수들에게 죄송”
안산 그리너스 구단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국 감독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안산은 "조민국 감독은 계속된 성적 부진과 악화된 여론에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안양전 종료 이후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했다"면서 "구단은 협의 끝에 7일 조민국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국 감독은 지난해 11월 안산 감독으로 부임하며 이번 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 대학 무대에서의 오랜 경험, 울산 미포조선, 울산 현대 등을 이끌던 경험을 펼쳐 보이려 했으나 안산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결국 성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 감독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안고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안산을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라고전했다.
당분간 새 사령탑 선임은 없으 것으로 보인다. 안산 구단은 임종헌 코치 대행체제로 잔여 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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