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 참석차 시 간부와 보좌진 7~8명…그 외 청원경찰·관계부서 직원들
[일요신문] 대구시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 구내식당 '별궁' 등 과잉 의전 구설수" 제하의 한 언론 매체의 보도 기사와 관련, 대구시장은 취임 이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간부들과 구내식당을 이용해 왔다고 일축했다. 시는 또 홍 시장은 이날 오전 9시50께 제294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동인청사에 도착했고, 시 간부와 보좌진 7~8명이 시의회에 동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시는 홍준표 시장은 평상 시 산격청사로 출근한다고도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 같은 내용의 기사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기사에는, '구내식당 관련해 칸막이가 설치되면 벽쪽 테이블과 주변 사각테이블 여러개가 치워져 평소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좌석 20여개가 사라진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기존 테이블 4개가 있던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테이블 2개(좌석 8개)를 배치했으며, 2개 테이블은 다른 자리로 재배치해 전체 좌석 수는 종전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이어 '홍 시장님이 다 드시고 나가면 칸막이를 조금 옆으로 치우긴 치우는데, 누가 거기에 앉겠냐며 피크일 때는 땡볕에 10분 이상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컵라면으로 때우거나, 배달 음식을 시키기도 한다' 라는, 시청 한 공무원의 멘트도 달아 놓았는데, 이에 대해 시는 "홍 시장은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직원들의 식사가 끝나가는 무렵인 낮 12시 30분에 주로 구내식당을 이용해 왔고, 이 시간대에는 구내식당 내 빈자리가 많아 일반 직원들이 땡볕에서 10분 이상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대가 아니라"고 맞 받아쳤다.
과잉의전 관련해, '권 전 시장 때 볼 수 없었던 의전은 이날 오전 홍 시장의 동인동 청사 앞 출근길에서도 이어졌다' 라는 내용의 경우 "이날(19일) 홍시장은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동인청사로 온 것으로, 일반적인 출근길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냈다.
아울러, '대구시는 이날 출근길 인도가 '부지 경계선' 이기에 법적으로는 집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인도 전체에 파란색, 붉은색 통제선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서는 "인도 안쪽인 부지경계선에 통제선을 설치했으며, 동인 청사 앞마당은 인도가 아니라 시 청사 부지"라고 밝혔다.
이외도, '동인동 청사 앞 인도 위에서는 한 남성이 6개월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특정한 것에 대해, "해당 시위자는 이달 12~15일, 19일 총 5일간, 오전 10~11시 대략 1시간 정도 청사 부지인 동인청사 앞마당에서 1인 시위를 해 왔다. 시위자는 중구 남산동 시민재단 건물앞에서 6개월째 시위를 해왔다"고 확인 시켰다. 그러면서 "1인 시위를 포함해 모든 집회 및 시위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청사 부지 밖인 인도나 도로 건너편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문 앞에는 공보실장, 비서실장, 민원담당관, 기획조정실장 등 고위 간부와 직원 30여 명이 나와 의전을 했다' 라는 내용의 기사에 대해, "이날(19일) 제294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있는 날로 의회 참석차 시 간부와 보좌진 7~8명이 동인청사 정문 앞에 있었고, 그 외 청원경찰과 관계부서 직원들이 시위와 관련해 청사방호 및 시위자 통제 차원에서 청사 앞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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