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램 사업비 실제 건설단계…초기 예상 사업비 2배까지 증가
- 기존 시가지 트램 도입 시 막대한 교통혼잡비용 예상
[일요신문] 대구시의 '트램(TRAM·노면전차)' 도입 계획이 전면 재검토 될 전망이다.
트램이 아닌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는 도시철도 순환선 경제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트램의 실제 사업비가 예상 사업비를 훨씬 초과하고 막대한 교통혼잡비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 도시철도 순환선을 트램으로 건설하는 것이 모노레일로 건설하는 경우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어 경제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트램과 모노레일의 경제성을 비교 검토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트램의 사업비는 모노레일의 3분의 1수준으로 알려져 있는 것.
최근 건설된 부산 오륙도선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실제 건설과정에서 사업비가 초기 예상 사업비의 2배가량 증가하는 등 모노레일 대비 트램의 경제성이 우위에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전에 트램 부지가 확보돼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위례선, 동탄트램 등 신도시 트램과는 달리, 대구는 기존 시가지에 트램을 도입해야 해 막대한 교통혼잡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트램이 건설 될 경우 차선이 넓지 않은 기존 도로를 2~3차로 정도 점용할 뿐만 아니라 교차로에서 트램의 우선신호 부여가 어려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트램이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교통혼잡을 가중시 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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