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6일 보건소 세미나실에서 장기기증등록 장려를 위한 ‘장기기증운동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해시 장기기증운동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장기기증자에 대한 장제비 및 진료비 지급 안건을 심의했다.
장기기증운동추진위원회는 부시장, 시의원, 의약관련단체, 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돼 장기기증운동의 기본정책, 장기기증 홍보사항, 장기기증자에 대한 장제비 및 진료비 지급에 관한 사항 등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사항을 심의한다.
김해시는 뇌사판정 장기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500만원과 진료비(본인부담금) 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총 43명에게 2억5,934만원을 지급했다. 6월말 기준 김해지역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1만6,524명이며 2019년 이후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무려 75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생명을 나누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없고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위대한 일”이라며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심귀갓길 조성 위한 태양광 LED 위치안내 표지판 설치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안심귀갓길 태양광 LED 위치안내 표지판을 김해시 구지로 157 등 20개 지역에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LED 표지판은 큐브형태(규격 300*300*300mm)로 제작해 여러 방향에서 볼 수 있고, 태양열을 활용, 에너지를 생성 및 저장하는 형태로 낮에 태양광을 충전해 밤에 자동으로 빛을 내는 친환경 방식으로 전기료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어두운 골목길을 밝게 바꿔 범죄를 방지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줄이는 셉테드(CPTED)기법을 적용해 도시경관 개선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장소는 야간에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귀가가 불안한 지역, 공원 내 청소년 이탈 및 여성 불안 다발 지역, 지역주민 야간 특별 순찰 강화요청 및 112신고 다발 지역 등을 김해 중·서부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민·관·경이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야간 작동 및 시인성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시민 만족도 및 개선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 개선으로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사회 안전 증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 마을조성,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여성안심홈세트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장유지역 공원 및 등산로 정비공사 완료
김해시(시장 홍태용) 장유출장소는 장유지역 공원 20개소, 등산로 4개소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유지역 공원 중 노후화돼 우선 정비가 필요한 수우공원, 능동체육공원, 관동고분공원, 개미공원 등에 대해 총 8억 5천만원을 투입해 투수블록 설치, 조경 식재, 체육시설 정비 등을 완료했다. 특히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실공원과 솔마루공원에 대해서는 주민참여 예산 2억 7천만원을 투입해 정자 설치, 탄성포장 시공, 조경 식재, 수목 전정 등의 공원 정비를 마쳤다.
특히 구실공원, 무지개공원, 고인돌공원 등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공사 예산 건에 대해서는 경남성별영향평가센터 컨설턴트로부터 컨설팅 받은 부분을 사업 추진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해당 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장유지역에서 정비가 필요한 불모산, 굴암산, 옥녀봉, 반룡산 등의 등산로에 대해서도 1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침목계단·보행매트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완료하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박종환 장유출장소장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장유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원 및 등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경상남도 도시재생 네트워크 포럼, 다어울림센터서 개최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상남도도시재생지원센터, 전국도시재생지원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도내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공무원,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경상남도 도시재생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변화한 기조에 맞춰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 종료 후 사후 관리 등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 도시재생 네트워크 간담회’와 ‘경상남도 도시재생 네트워크 포럼’으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앞으로의 도시재생사업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다뤘으며 포럼 이후 김해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조성돼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회현연가 치즈스토리에서 만찬을 열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 박영태 센터장은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사후 관리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지원사업으로, 주민 역량 강화와 더불어 도시재생사업을 수행하는 직원들을 위한 교육사업도 중요하게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경험이 풍부한 도시재생 전문가와 사업 완료지역에 대한 사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행정도 동참해 다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이 열린 다어울림센터는 김해시 도시재생사업 중 지난 6월 말 완료된 원도심 사업으로 조성된 시설이며 원도심 사업으로 다어울림센터 외에도 회현연가, 남산별곡, 분성광장, 김해청년다옴 등 공동이용시설이 조성됐고 사회적경제조직인 회현마을공동체 회현연가협동조합, 남산별곡사회적협동조합, 봉황대협동조합, 제이제이창작예술협동조합 등이 육성돼 원도심 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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