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시스틴 4종 검출한계 0.1㎍/L(ppb)…고도정수처리로 조류 독성물질 완벽 제거 가능
[일요신문] 대구시는 '대구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제하의 지역 방송사 보도와 관련해,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질연구소의 분석 결과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내고 반박했다.
앞서 지역 한 방송사는 "부경대학교에서 총 마이크로시스틴 분석 결과, 매곡 0.281ppb, 문산 0.268ppb, 고산 0.226ppb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시스틴-LR은 환경부가 정한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으로, 분석 방법은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법'이라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수질연구소는 환경부 고시 기준에 따라 액체크로마토그래프-텐덤질량분석법으로 마이크로시스틴 4종(마이크로시스틴-LR, -RR, -YR, -LA)을 정밀 분석했다.
반면, 부경대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국이 인정했으나, 연구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ELISA(효소결합면역흡착분석법) kit로 총 마이크로시스틴을 분석했다는 것.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구시는 "현재 환경부는 분석항목마다 정도관리를 실시해 검출한계와 정확도, 정밀도를 엄격히 관리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증하고 있고, 검출한계 미만은 불검출로 표기하도록 돼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시스틴 4종(마이크로시스틴-LR, -RR, -YR, -LA)의 검출한계는 0.1㎍/L(ppb)이며, 고도정수처리(오존·활성탄)로 조류 독성물질은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