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U17 우승으로 지도자 현영민 첫 트로피
28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은 서울 U18과 포항 U18(포항제철고)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양팀은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도 스코어는 0-0으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울 U18이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서울 U18의 대회 첫 우승이었다.
우승팀 서울 U18이 개인 타이틀도 대거 가져갔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서울 U18 주장이자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공격을 이끈 김지원에게 돌아갔고, 팀의 대회 첫 우승을 이끈 서울 U18 김필종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저학년부 대회인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울산 U17(현대고)이 우승했다. 울산 U17은 성남 U17(풍생고)과 28일 결승에서 만나 신현우와 홍승연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U17 챔피언십에서 2015, 2016년에 이어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현대고에서 첫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현영민 감독은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K리그 유소년 챔피언십은 이후로도 이어진다. 초등부 대회인 U12, U1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30일부터 경북 영덕, 중등부 대회인 U15, U14 챔피언십은 8월 11일부터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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