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가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경남태권도협회·김해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해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김해체육관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3,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겨루기,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품새 경기가 각각 치러졌다. 특히 대회 둘째 날인 23일 개최된 개회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장, 추한주 김해시태권도협회장 등 5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김해시는 이번 대회가 개최될 무렵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주최·주관 측과 함께 선수와 관계자 전원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방역 지도점검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으며 그 결과 확진자와 의심증상 발생 없이 선수 전원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대회는 명품체육도시 김해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정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등산로 정비사업 완료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 제공을 위해 추진한 2022년 등산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 건의와 숲길 모니터링을 거쳐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봉화산을 비롯한 5개 산의 주요 등산 노선 10㎞ 구간을 정비했다.
이번 사업은 도비 1억8000만원과 시비 1억2000만원 등 총 3억원을 투입해 등산로 내 노후 시설물 보수, 침목계단, 목재배수로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노무현 대통령 묘역부터 사자바위, 정토원으로 이어지는 봉화산 데크계단은 노후 목재판재 전체를 교체했다.
높은 경사도로 안전사고 위험이 따랐던 진례 평지마을부터 남산봉, 창원 비음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침목계단과 배수로 설치로 편리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면서 타지역 등산객 유입을 통한 마을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는 매년 시민 건의와 자체 숲길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한 대상지 선정을 거쳐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로 환경을 제공,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성식 산림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숲길을 이용하고 있어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등산로 정비를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숲길 조성과 정비로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구강건강 토탈케어 시범사업 추진
김해시 보건소는 장애인 대상 구강건강 토탈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김해시의 등록장애인 수는 25,000여명으로 인구대비 장애인 비율은 4.6%로 최근 3년간 장애인수는 증가 추세다.
장애인들은 진료 접근성에 있어 많이 소외돼있으며 특히 치과 진료부분에서는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조사에서 장애인들의 15.5%가 전신건강이 나쁘다고 응답, 22.1%가 구강건강이 나쁘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장애인들은 전신건강보다 구강건강을 더 나쁘다고 인식했다.
구강 질환은 일회적인 진료보다는 사전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더 중요한 질환이다. 장애인의 생활 적응 훈련이 강조되듯이 치과 치료 과정도 일방적인 전신마취 하의 진료보다는 다소 힘이 들더라도 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진료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야 한다.
이에 보건소는 주간활동 제공기관 9개소를 대상으로 치과 환경과 친해지기로 시작해 칫솔질 교육, 스케일링, 초기 충치치료 등의 단계별 구강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바른 칫솔질, 정기적 치과 방문 및 예방적 관리가 전제될 때만 구강 건강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적절한 구강 관리를 통해 치과 치료의 고통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보건소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스타트, 가족친화 숲체험 행사 개최
김해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7월 29일 국립대운산치유의 숲에서 초등 1~2학년 아동과 양육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친화 숲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숲체험 교육사업 공모 선정으로 진행한 행사로, 숲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는 가구의 가족 간 관계 증진은 물론 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참여 부모들은 “푸르른 숲속에서 아이와 함께 명상하고 차도 마시며 그동안 주고받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이와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다”면서 “아이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쌍미 아동보육과장은 “최근 여러 경제·사회적 문제로 인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뭐든지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드림스타트는 만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자 심리검진, 학습지 지원, 진로체험,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교육, 농촌체험, 가족친화캠프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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