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인대구(Surfing in Daegu)’ 2주간 진행
- 한국부동산원 "무더운 날씨 속 청년들의 뜨거운 취업 열기 응원"
- 노태수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대구서 꿈 이루길 바란다"
[일요신문] 미래를 선도할 청년들이 대프리카보다 뜨거운 취업 의지를 불태웠다. 대구의 넘실거리는 취업 바다에서 서핑을 하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했다.
2022년 청년귀환 채널구축사업 취업편 '서핑인대구(Surfing in Daegu)'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사기업, 대구관광협회 등이 협업했다.
지원자 총 80명 중 서류심사에 통과한 청년 40명이 4팀으로 1박 2일씩 총 4회간 대구공공기관과 사기업의 현장을 방문했다. 현직 전문가가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고 듣고 취업의 노하우까지 챙겼다.
지난달 25일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장학재단 등 대구공공기관 7곳과 대구은행 1곳을 탐방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신용보증기금(중앙), 대구도시공사, 대구관광재단, 대구은행, 경창산업, 피에이치에이 등을 찾았다.
인터넷에 널린 정보가 아닌, 현직 전문가와 인사담당관이 말해주는 채용방식, 가점, 면접 노하우 등은 청년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바다처럼 널린 취업탐방을 서핑한 청년들은 찜갈비, 야끼우동을 먹으며 대구 10미를 즐겼다. 수성못과 대구미술관 등 대구의 명소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접 잠도 청해보면서 대구를 몸으로 체험했다.
김모(30대)씨는 "사실 한국부동산원에 취업하고 싶어서 많은 조사와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확실히 현장에서 현직 관계자에게 직접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 채용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과 준비하신 대구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원자들의 열띤 참여를 응원했다.
노태수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인재유턴 지원 프로그램 취업편'에 적극 협조해 주신 공공기관과 사기업 담당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참여한 청년들이 꼭 원하는 곳에 취업해 대구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귀환 채널구축 사업'은 오는 9월 수도권 사업설명회, 10월 프리랜서편도 앞두고 있다. 문의 사항은 대구시 청년정책과 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소셜벤처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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