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가끔씩 어지러움을 느끼던 서성우(36) 씨는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다시 어지러움을 느끼고 급기야 실신을 해서 넘어졌다. 결과는 안면 골절이었다.
어지러움은 직접 겪거나 주위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없으면 가벼운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고통은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실신을 유발해서 2차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생각지도 못한 중증 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지러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1년 한 해에만 95만 명으로 최근 4년간 16% 급증했다.
하지만 환자마다 느끼는 어지러운 증상은 천차만별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무서운 위험으로 닥쳐올 수 있는 어지러움. 그 증상의 다양한 원인과 원인을 찾아가는 검진법 그리고 일상생활 속의 대처법을 알아본다.
어지러운 증상이 닥쳤을 때 기억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효과적인 진단을 위해 순환기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의사들에게 환자들이 알아야 할 점을 확인해 보고, 생활 습관 속에서 어지러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현실적인 팁을 알아본다.
증상의 구분이 쉽지 않거나, 오래 지속될 때 어떻게 유발 원인을 찾는 것이 좋을지 어지러움 관련 진료과 의사들이 모여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는 어지럼증 센터를 찾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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