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경주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표층처분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2014년 중준위 이하 방폐물 10만 드럼 규모 1단계 처분시설이 준공된 이후 8년 만이다.
이번에 들어설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저준위 이하 방폐물 12만 5000드럼 규모로 건설될 전망이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은 2015년 12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허가를 신청한 이후 6년 7개월 만인 올해 7월 건설·운영허가안을 승인함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시의장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2단계 표층처분시설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총 사업비 26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세계에서 6번째로 동굴처분 기술과 표층처분 기술을 모두 확보한 국가로 거듭나게 될 뿐 아니라 지역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격려사에서 "원자력 정책의 기본전제는 안전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2단계 표층처분 건설현장이 무사고로 완벽하게 건설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되길 바란다"며, "산자부, 원자력환경공단, 원안위 등 관계기관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K-원전에 이어 방폐물 분야도 세계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데 경주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SMR(소형모듈형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문무대왕 과학 연구단지 조성 등과 함께 이번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이 방폐물 및 원자력분야에서 명실상부 첨단 과학 에너지 도시로서 발돋움하기 노력해 오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