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올해 8회째를 맞는 글로벌 인디게임 행사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2(이하 BIC 페스티벌)’이 9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BPEX)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인디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과 개발자들의 열띤 성원 속에 막을 내린 ‘BIC 페스티벌 2019’의 개최 장소였던 BPEX에서 다시 한번 진행하며, 3년 만에 일반 관람객 참가를 재개해 코로나로 인해 아쉬움을 안고 있던 이들이 한데 소통하는 인디게임 축제로 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BIC 페스티벌은 출품 게임과 참가 인디게임 개발자 및 공식 스폰서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15개국으로 집계된 해외 개발자들 역시 대면 전시에 참여하며 한국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BPEX와 BIC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막을 올릴 이번 행사는 인디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비롯해 BIC 페스티벌의 버츄얼 인플루언서 ‘존’의 깜짝 등장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BPEX는 부산 원도심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로 다양한 국제회의, 세미나, 전시행사가 가능한 시설이다. 센터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바다 전망이 일품이며, 부산역과 도보 10분 거리로 편리한 교통망이 큰 장점이다. 막바지 공정이 한창인 부산역-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공중 보행데크 공사가 마무리되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4월 BPEX-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부산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BPEX에서 진행되는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별관리단체 운임할인 및 부산역 3층 푸드코드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부기관·협회·학회·기업 등 에서 회의·컨벤션 시설 이용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2’, ‘대한토목학회 2022 컨벤션’, ‘제10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등 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BPEX의 꾸준한 성장세로 주변 원도심 지역의 숙박시설, 관광자원, 상권도 더불어 활성화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항만공사 최초로 자체 항만시설물 정밀 점검장비 도입·운용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항만시설물을 정밀하게 점검·진단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도입해 9월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현장측정 및 비파괴검사 전문장비들로 토털스테이션, 철근탐사기, 반발경도측정기 등 총 15개 품목이다.
토털스테이션은 각도와 거리를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측량기이며, 철근탐사기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내부 철근의 위치 등을 조사하는 장비다. BPA는 지난 7월 이들 장비를 도입한 뒤 점검 자격이 있는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 현장실습 등 시범적용 단계를 거쳐 9월부터 시설물 안전점검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전문 장비들은 국가에서 정한 ‘정밀안전진단 교육’을 이수한 사람만 시설물 정밀점검에 활용할 수 있어, BPA의 항만시설물 관리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BPA는 시설물 정기점검 때 관련 규정에 따라 육안점검만 실시하고 특이사항이 발견된 경우 전문 진단업체에 정밀점검을 의뢰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체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신속하게 안전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시설물의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안전도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 시에도 예산절감 등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병근 BPA 건설본부장은 “부산항 시설물의 노후화 가속으로 안전도 확보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투입되고 있다”면서 “4대 항만공사 중 최초로 첨단 점검장비를 도입함으로써 항만건설·유지관리 전문기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컨’터미널 운영사 사장단과 부산항 운영 효율화·항만안전 강화 방안 논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9일 본사 3층 중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4차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BPA가 새로 구축한 항만물류통합플랫폼 활성화 방안과 중대재해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BPA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을 포함한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11일 터미널 운영사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부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으로 부산항 안전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부산항 항만안전협의체 확대 운영, 항만운송 종사자 안전교육 의무화, 터미널의 자체안전관리계획 수립·이행 등 세부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사례들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BPA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운영사에 안내하고, 민·관 합동 안전투자비 약 47억원을 활용해 컨테이너 부두 내 안전시설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운영사에 요청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BPA는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시도하고 있다”며 “항만 운영효율 제고, 항만안전 강화 등 부산항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운영사의 의견을 구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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