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모두 아파트값 하락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25개 구 중 절반이 넘는 15개 구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금주에는 0.05% 떨어져 하락폭이 더 커졌다. 재건축은 0.09%, 일반 아파트는 0.04%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R114는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돼 하락폭이 더 커졌고, 금주에는 상승 지역이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송파(-0.19%), 강동(-0.13%), 성북(-0.09%), 서대문(-0.08%), 관악(-0.07%), 구로(-0.07%), 은평(-0.07%)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판교(-0.06%), 평촌(-0.04%), 일산(-0.03%), 산본(-0.03%), 동탄(-0.03%), 분당(-0.02%), 중동(-0.02%)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을 보면 서대문(-0.19%), 송파(-0.17%), 동대문(-0.14%), 관악(-0.12%), 동작(-0.10%), 노원(-0.09%) 등이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더 위축된 가운데 종부세를 포함 재건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결정도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며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39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는 것처럼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절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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