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통과하자마자 곧바로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김해시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진례면은 이번 힌남노 내습으로 223mm의 많은 비가 짧은 기간에 집중해서 내려 일부 고속도로 하부구간 1개소가 통제되고 평지마을 진입도로 배수로가 막혀 토사가 일부 흘러내렸으며, 토마토 묘종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태용 시장은 진례면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양수기와 장비를 이용해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직원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홍 시장은 “향후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 시 피해가 적은 이유로는 태풍의 세력이 많이 약해진 원인도 있지만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기했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킨 점 등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세월교 28개소, 둔치주차장 11개소, 산책로가 있는 도심하천 4개소를 사전에 통제해 위험지역 출입을 차단했으며,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에 대형임시양수기 33대를 설치해 적기에 가동시켰다.
#해반천 여가공간 조성사업 추진
김해시 대표 도심하천인 해반천에 다목적운동장과 공연장 등을 갖춘 시민 여가공간이 조성된다. 해반천 여가공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해반천 전체 11.5km 구간 중 연지교에서 경원교 사이 500m 구간에 다목적운동장, 공연장, 친수벽화, 놀이터, 경관조명, 보도교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 시작돼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은 상대적으로 둔치 폭이 넓은 김해문화의 전당 쪽 둔치에서 이뤄지며 시는 해반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맞은 편 가야의 거리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2개의 보도교를 설치한다.
해반천은 타 지역 지방하천에 비해 둔치 폭이 협소해 시는 둔치 폭 확장을 거쳐 각종 여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역사와 문화, 여기에 수변 여가공간이 어우러진 새로운 휴식공간이 만들어져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가공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시 대표 도심하천인 해반천이 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5회 김해선면예술대전 전시회 개최
제5회 김해선면예술대전 전시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회 기간 제27회 김해선면작가협회전도 함께 펼쳐진다.
김해선면작가협회(대표 박정식)가 주최하는 김해선면예술대전은 선면서화(부채 위에 그린 글, 그림)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전국공모전으로 지난 8월 작품 접수 결과 서예, 문인화, 캘리그래피, 민화, 한국화 부문에 총 291점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서예 부문 박영덕 작가의 ‘황산곡시’와 한국화 부문 권혁선 작가의 ‘생명’이 차지했으며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는 문인화 부문 이정미 작가의 ‘매화’로 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 16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고전과 현대의 예술을 이어주는 선면서화 전시회를 통해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직장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김해시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와 일·가정 양립을 통한 여성·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해시여성센터(신어산길 46(삼방동))에 위치한 ‘직장맘지원센터’는 2017년 3월 개소해 △직장맘·대디 고충(개인·가정·직장) 상담 △역량강화 교육(노무·재무·가족관계 개선) △힐링 프로그램 △가족친화 프로그램 △직장맘 HAPPY 토요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직장맘·대디 예술치유프로그램(경남양성평등기금) △다문화 직장맘 가족체험(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일·가정 양립과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특히 직장맘 원스톱 종합상담을 위해 전담 노무사와 계약을 체결해 직장맘·대디의 노동권 보호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법률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출산전후 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 권리 보호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부당 근로계약, 권고사직,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불법체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충상담을 8월말 기준 104명에게 지원했다.
매년 ‘직장맘 가이드북’을 제작해 노동관련 법령 개정 내용과 출산휴가, 육아휴직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적극적인 업무 연계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및 고용 유지를 위한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등 여성의 노동권 및 모성 권리 보호, 경력단절 예방,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의 고충을 해소하고, 상담·교육·복지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직장맘·대디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가족 모두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직장맘지원센터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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