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과 남해를 오가며 더부살이를 했던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전국 최고의 노을 명소인 사천 실안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7일 오후 박동식 사천시장, 하영제 국회의원, 윤형근 시의회 의장, 장충남 남해군수,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청사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준공 경과보고, 업무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테이프 커팅, 내빈 기념사진 촬영, 사무소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남해군 상주면에 소재했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4년 태풍으로 침수·폐쇄되면서 사천시 용현면 소재의 임시청사를 사용했다. 하지만 임시청사는 면적이 협소하고 시설이 부족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2019년 사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8여 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2,174㎡, 지상 3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했다. 2021년 5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으며, 3과(행정과, 해양자원과, 탐방시설과), 2분소(금산분소, 노량분소) 82명으로 운영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1968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이자 해상공원으로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다.
상주·금산지구, 남해대교지구, 사천지구, 통영·한산지구, 거제·해금강지구, 여수·오동도지구의 전체 면적은 535.6㎢이며, 76%가 해상면적이다.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름난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보석을 점점이 흩어놓은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사천시에 자리를 잡게 됨으로써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 90% 지급
사천시는 8월 30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대상 10만9천286명 가운데 90.33%인 9만8천994명에게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급된 지원금은 총 296억9천820만원이다.
사천시는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인 만큼 신청에서 지급까지 원스톱 방식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신청개시일로부터 일주일간 출생년도 끝자리 5부제를 시행했고, 맞벌이 부부와 근로자 등을 배려하기 위해 주말 접수창구도 운영했다. 주말 접수창구는 첫 번째 주말에만 운영했다.
특히 용현면 행정복지센터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2개의 서비스 운영반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31건의 지급을 처리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천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사천시는 336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난 7월31일 기준 사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체류자격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 오는 9월23일까지 출생한 아기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세대주와 만19세 이상 세대원(2003년 8월1일 이전 출생자)이 신청자격 대상별 서류를 구비해 오는 23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말레이시아 소방청장, 관내 기업체 방문
말레이시아 소방청에서는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사천시를 방문해 관내 기업체 3곳과 사천시청을 둘러보았다.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 소방청에서 사천시에 소재한 기업들의 소방, 구조 및 구난에 필요한 첨단장비 도입을 위한 현장 시찰을 위해 이뤄졌으며, 말레이시아 소방청장(모함마드 함단), 쿠알라룸푸르 수도 소방청장(노르딘 빈 파우치) 외 9명의 관계자가 방문했다.
소방청장 등은 5일 오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를 방문해 수리온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오후에는 사천시청을 찾아 사천 홍보 동영상 시청 및 사천시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은성중공업을 방문해 소방, 경비 선박의 생산능력 및 시설을 확인했다. 6일에는 위그선을 생산하는 아론비행선박(주)를 둘러보며 사천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말레이시아 소방청장과의 만남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사천시 선박제조업체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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