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7일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밀양시 청도면 시설하우스 파손농가의 응급복구에 소매를 걷고 직접 나섰다. 도에 따르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농정국, 농업기술원,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직원 60여명 참여해, 진흙탕 속에서 파손된 시설하우스 1,000㎡를 해체 및 철거하고, 현장정리까지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피해를 입는 농가는 작물이 없어 농작물 피해는 없었으나, 시설하우스 1동이 전부 파손됐고 재해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태풍으로 밀양시는 최대순간풍속 15.1m/s와 누적강우 132.8mm의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사과, 대추 등 낙과 농작물 피해 179.5ha, 시설하우스 파손 1.6ha 등 경남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연상 도 농정국장은 “사전 예방점검과 철저한 준비로 이번 태풍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전국 최다 선정
경남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 1․2차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0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1,77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산재된 공장, 축사 등 난개발 시설의 정비를 유도해 농촌 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는 생활권당 5년간 최대 350억 원(국비 175억 원, 지방비 175억 원) 지원되며, 사업내용은 유해시설 정비부지에 생활서비스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 조성이다.
농식품부에서는 2021년 시범지구 5개소(괴산, 상주, 영동, 영월, 김해)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농식품부 정책 흐름에 발맞춰 시범사업부터 본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국 28개소 중 10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차 선정(‘22.6.23.)된 사업은 △김해시 주촌면 축사철거 및 공원·주택단지조성 387억 원 △함안군 칠서면 축사철거 및 주거단지 조성 120억 원 △고성군 영오·마암·회화면 축사철거 및 임대주택설치 250억 원 △산청군 신등면 축사철거 및 복합센터조성 250억 원 △합천군 가야면 축사․빈집철거 및 도서관 조성 97억 원 등이다.
이어 2차 선정(‘22.9.7.)된 사업은 △진주시 명석·수곡면 축사철거 및 임대주택·복지센터조성 239억 원 △의령군 대의면 축사철거 및 청년임대주택조성 61억 원 △창녕군 대합면 축사·빈집철거 및 임대주택·복합문화센터조성 221억 원 △함안군 가야읍 견사․우사 철거 및 공원조성 152억 원 등이다.
경남도는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 평가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2차 공모 평가까지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방문 컨설팅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군의 공모 준비 역량을 최대한 발휘토록 노력했다.
조현홍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 전문가,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다. 앞으로 난개발 된 농촌공간이 쾌적한 농촌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 추진을 해 나가겠다”며 “올해 10월에 있을 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3차 공모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3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3회 ‘경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7일 오후 2시 경남 사회복지센터 대강당(창원시 의창구 동읍 소재)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복지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이해 사회복지 현장의 종사자 등 도내 사회복지인을 격려하기 위해 ‘촘촘하고 두툼한 복지 구현-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메타버스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온프라인 동시 진행방식으로 준비됐으며, 사회복지종사자, 이용자, 후원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어 연대와 참여의 정신을 높였다. 그간 도내 곳곳에서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사회복지 분야 유공자 33명과 1개 기관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경상남도지사 표창 등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사회복지현장에서 30여년 동안 사회복지 자원개발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신동훈 관장 등 5명에게 수여됐다. 도지사상은 24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후원 활동을 이어온 통영시 광도면 구학성씨 등 15명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산중공업, 좋은데이나눔재단, 사회복지 직능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장학금을 아동복지시설 및 장애인시설, 사회복지 실천가 자녀 등 40명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사회복지 직능협회는 뜻을 모아 작성한 ‘사회복지 정책 아젠다 실천약속 선언문’을 발표하며, 경남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더 나은 복지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사회복지의 날 행사 개최를 축하하는 기념 메시지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사회복지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사회복지인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