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스마트IT인력양성사업단은 9월 7일 오후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인 ‘스마트 IT 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남 소재 청년 미취업자와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혁신인재 육성 정책과 경상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공장의 성공적 구축에 필요한 IT 개발 인력양성 및 취업 정책에 부응하고,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는 6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주 5일, 하루 7시간씩 모두 400시간(IT 비전공자는 490시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수료생은 모두 21명이다.
경상국립대 스마트공장 지원센터(센터장 한관희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스마트공장 기초기술, 사물인터넷(IoT) 및 자동화 기술, 데이터 처리 기술, IT 프로그래밍 및 실습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스마트공장 IT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IT 필요 기술 등을 망라하고 있다.
한관희 센터장은 “올해 교육생들은 수강 태도뿐만 아니라 기업체 실무자의 멘토링으로 내실 있는 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하는 등 열의가 대단했다”면서 “수료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IT 개발 기술과 실전 경험을 갖출 수 있어 경남 스마트공장 IT 솔루션 개발의 핵심 인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창업지원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창업교육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과 LINC 3.0 사업단은 하나금융그룹과 언더독스와 협력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10월 말까지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은 청년의 지역 이탈에 따라 지방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하나금융그룹이 국가거점 국립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 △지역 현안 관련 프로젝트 수행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모두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경상권역은 경상국립대와 대구대가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청년 550명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창업 교육이 진행되며, 경상국립대에서는 68명의 예비창업가를 육성한다.
청년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 도우미(퍼실리테이터)를 초청해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전문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일정 수료기준을 충족한 교육생에게는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김주현 교수팀, 미국화학회 유기화학저널(JOC) ‘올해의 논문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주현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유기화학저널(The Journal of Organic Chemistry, JOC)’이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연구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유기화학 분야 SCI급 저널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기화학저널(JOC)’은 매년 1500편 정도의 논문을 출간하는데, 이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유기화학 분야에 기여도가 높은 논문 1편을 선정해 매년 올해의 논문상을 수여한다.
김주현 교수팀은 의약품 등에 활용도가 높은 피리도인돌론 화합물을 합성하는 고효율, 친환경적 합성법 개발 연구로 국내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 제목은 ‘메톡사이드를 촉매로 사용한 피리도인돌론 합성(Transition Metal-Free, Methoxide-Catalyzed Synthesis of Pyridoindolones)’이며 2021년 12월 3일에 발표됐다.
김주현 교수팀은 의약품 및 유기 소재 등에 활용도가 높은 화합물을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유기합성방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며, 특히 촉매를 사용해 여러 반응 단계를 요구하는 기존 합성법을 대체할 수 있는 단일단계의 고효율 합성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 소개된 피리도인돌론 합성방법 또한 분자 내 헤테로고리 화합물 이동 및 고리화 등이 단일단계로 수행돼 합성 용이성과 경제성을 높였고, 특히 반응 중 생성되는 이탈기를 비금속 촉매로 활용해 부산물이 없는 친환경적인 합성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기초연구실, 기본연구) 및 4단계 두뇌한국21(BK21)의 지원을 받아 김주현 교수팀인 박선아 석사와 박종운 박사과정생이 공동으로 제1저자로 참여했고, 김예림 박사과정생이 공동저자로 참가했다.
한편, 올해의 논문상 수여식은 8월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화학회에서 마련돼 유기화학저널 편집위원장으로부터 상패 및 상금을 받았고, 김주현 교수가 수상 기념 강연을 가졌다.
#박준홍 교수팀, ‘반도체 소자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반도체 소자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세라믹공학 전공) 박준홍 교수 연구팀은 충남대학교 김의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비정질 탄화수소 박막의 반데르발스 적층기술을 활용해 2차원 반도체 소자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표면에 형성된 채널은 전하가 이동하는 통로로서, 반도체 소자의 성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외부의 화학적 환경에 의해 그 특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표면 제어 기술이 핵심적이다. 특히 소자가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 채널의 두께가 원자 단위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얇아짐에 따라 표면 제어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연구진은 2차원 반도체 소재인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은 3차원 반도체 소재와 반데르발스 적층 기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했다. 계면에 화학적인 불안정·불균질 원자간 결합 없이 비정질 탄화수소 박막을 적층해 ‘0.3nm’의 반데르발스 갭을 형성, 외부의 화학적 환경에 의한 결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반데르발스 패시베이션(보호막 적층) 기술을 적용한 결과 2차원 반도체 소자의 전하이동도가 50% 이상 향상된 것과 더불어 소자의 수명과 화학적 내구성이 크게 증가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박준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반도체 표면·계면에서의 화학적 복잡성을 반데르발스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단순화시켜 공학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실리콘 기술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반도체 소자에 반데르발스 적층기술 활용으로 2차원 소재의 응용 가능성을 크게 넓히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사업’과 ‘기초연구실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했다. 제1저자인 석사과정 이도현 씨를 포함해 15명의 반도체 소재·소자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 저명 학술지 ‘스몰(Small)’(IF 15.153)에 9월 4일 발표됐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