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한의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한의계 행사에 참석해 산청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조직위는 창원 소재 경남한의사회에서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내외 동의보감 및 전통 한의약 브랜드 가치 제고 △상호 협력과 참여를 통해 엑스포 행사의 국제적 위상과 관람객 유치에 최선 △학술행사 및 혜민서 운영 등 엑스포 행사에 적극 참여 등에 나서기로 했다.
18일에는 ‘허준, 대장금을 만나다’ 용인대장금파크 한의문화축제에서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날 축제 행사는 경기도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로 서울·경기권 시민 및 경기도한의사회 회원가족 3천 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한의 의료 봉사, 한의약 콘텐츠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한의약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조직위는 홍보관을 운영해 한방 약초주머니 만들기, 엑스포 로고 페이스 페인팅, 준이·금이 마스코트와 기념사진 촬영하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인기를 모았다.
조직위 박정준 사무처장은 “2013 산청엑스포의 성공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이 컸다”며 “한의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10년 전 성공 신화를 또다시 산청에서 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은 “10년만에 산청엑스포는 개최하게 된 것을 한의계 모두가 축하하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반드시 엑스포를 성공시키자”고 결의를 다졌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이며,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춘천시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도내 유입 방지 위한 방역조치 강화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19일 강원도 춘천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개월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경상남도는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양돈농장에서 폐사체가 발견돼 농장주가 강원동물위생시험소로 신고했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오전 2시부터 20일 2시까지(24시간) 강원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축산관련차량 및 시설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19년 9월 17일 이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도내 20개소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관련 시설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빈틈없이 해오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강화 △도내 출입 축산차량 소독철저 및 소독필증 확인 강화 △관내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 강화 및 도축장 내·외부 소독 철저 △축산농가, 매일 축사 내외부 소독 △축산차량 GPS 부착 및 운영 여부 확인 △도내 역학관련 농장 및 시설 확인시 이동제한 및 예찰 강화 △도내 양돈농가 행사 및 모임금지 및 멧돼지 서식지 등산 금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축 신고요령 홍보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내 야생멧돼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포획·수렵 인력 589명도 투입, 포획틀 193개소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38,236두를 포획했으며 포획 개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했다.
경남도는 양돈농가의 방역시설 개선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에 대해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52억 원)과 돼지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지원 사업(62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강화된 8대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10월 말까지 설치 완료해야 한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양돈농장 발생현황(2019년 이후) 경기 9건, 인천 5건, 강원 10건 등 총 24건이며,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 674건, 강원도 1,674건, 충북 258건, 경북 54건으로 2,660건이 발생됐다.
#특별사법경찰, 부정 축산물 유통·판매 집중단속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불량 축산물 유통행위와 식품사고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도내 유통․판매 중인 축산물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정부에서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 안정화를 위해, 수입 축산물에 대한 무관세 조치를 했다. 이로 인해 수입 축산물의 유통 물량이 증가하고, 고유가 상황도 지속되고 있어,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축산물 업체들이 차량의 냉동칸을 작동하지 않거나 그 온도기록을 임의 조작하는 행위 등이 우려되고 있어, 이번 기획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단속은 △수입산 축산물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행위 △무허가·무신고 축산물 제조·판매행위 △위해 또는 기준 및 규격 위반 축산물 제조·판매행위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 △기타 식품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 도내 축산물 취급업체 35여 개소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은남 도 사회재난과장은 “최근 반찬가게 깻잎 담배꽁초 사건처럼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식재료에 대해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일부 비양심 업체들의 불법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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