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경상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도교육감과 긴급한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김해 교육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홍 시장은 56만 인구에 대비해 특수학교가 1개교뿐인 김해시의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장애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김해 제2특수학교 설립 △신도시개발로 인한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부족으로 관외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주촌․장유권역 고등학교 신설 △경남 동부권역 학생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공간 제공을 위한 경남예술교육원(동부권)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교육감은 “김해지역 어려운 교육 현실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여러 현안들이 하나하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생명산업 발전 저해 규제 현장 목소리 청취
김해시는 21일과 22일 양일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입주기업 49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규제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규제 상담실’은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의 일환으로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발굴, 관련 자치법규를 개정하거나 법령 개정을 건의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이다. 운영시간은 양일간 오후 2시~5시이며, 장소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내 상담실(1층, 이노카페)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으로 의생명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집중 청취하고 발굴해 시에서 해결이 가능한 사례는 소관 부서와 협의하고 중앙부처 관련 사례는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신문고’,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활용하거나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그 결과를 기업체에 피드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불편·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규제개혁신고센터’를 연중 운영해 규제 발굴과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사항 신고는 시 규제개혁신고센터 또는 시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하반기 찾아가는 배달강좌 운영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학습자 맞춤형 평생학습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2022년 하반기 찾아가는 배달강좌를 운영한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배달강좌’는 신청자가 7명 이상의 학습그룹을 형성해 희망하는 강좌를 신청하면 강사를 매칭해 학습자가 희망하는 시간, 장소에 강의를 배달하는 학습자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없으며 교제비, 재료비만 본인 부담이다.
이처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희망 강좌를 수강할 수 있어 신청자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하반기 배달강좌는 영어회화, 칼림바, 타로심리상담, 도시양봉 등 총 16개 강좌에 시민 150명이 참여한다.
김해시는 수준 높은 배달강좌를 위해 평생학습 매니저가 학습현장을 방문해 학습자들의 참여도와 운영을 점검하고 학습자의 요구사항과 만족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배달강좌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매년 평생학습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며 “강사의 질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평생학습도시로서 보다 더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어린이는 21일부터 시작하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1회 접종대상자와 임신부의 접종은 10월 5일부터 시작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접종 가능 일자를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한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10월 20일부터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김해시는 197개 의료기관을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관내가 아니더라도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이 가능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
오접종을 예방하고 원활한 접종 대상자 확인으로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인 경우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인플루엔자의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은 기간 동안 자연면역 감소로 인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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