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주민자치회로의 전환을 알리는 주민자치회 통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 조직으로 주민들의 자치활동 지원·운영,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행정사무 위탁운영 등으로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꾀한다. 시는 공개모집으로 접수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온라인 기본교육 을 실시하고 공개 추첨으로 16개 읍면동 566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출범식은 주민자치회 전환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위원,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600여 명이 대면, 비대면으로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회 출범 응원 메시지 영상 시청, 위촉장 수여, 주민자치회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대미로 주민자치회 위원, 김해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이 함께 ‘주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라는 문장을 완성하며 주민자치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김해지역 19개 읍면동 가운데 지난해 주민자치회를 시범 출범시킨 활천동을 포함해 17개 읍면동에 주민자치회 조직이 만들어졌으며 한림면과 칠산서부동은 올 연말께 주민자치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10~11월 컨설팅을 통해 2023년도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주민총회를 열어 자치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해 활천동 주민자치회 출범을 시작으로 오늘 1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통합 출범까지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덕분에 우리 시는 주민 중심의 진정한 자치분권시대로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우리 시 주민자치회가 시민들이 바라는 꿈과 행복을 담아 힘차게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동참여단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서 존중해주세요”
김해시는 지난 24일 김해시복지박람회가 열린 수릉원에서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 23명이 참여해 아동권리 증진 캠페인을 개최했다. 캠페인은 김해시 아동참여단이 아동의 목소리를 대표해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홍보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민법 징계권 조항의 폐지 사실을 많은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아동참여단은 복지박람회 행사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아동학대의 개념, 징계권 폐지, 아동학대 신고방법, 긍정양육 등에 대한 안내가 담긴 리플릿을 배부하고,동시에 ‘민법 제915조 징계권 폐지!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서 존중해주세요’라고 써진 현수막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백쌍미 아동보육과장은 “아동참여단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아동들이 학대받지 않고 자신들의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로 나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은 지난 4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돼 아동권리 모니터링, 정책제안, 아동권리 홍보, 유니세프 아동의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아동권리 옹호 모니터링 결과 6가지 정책을 김해시에 전달했고, 각 부서에서 검토해 아동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17회 임산부의 날 행사 개최
김해시는 오는 10월 10일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은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써,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5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17회를 맞이한다.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아기신발(천연염소가죽) 만들기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산책 △임산부의 날 축하 이벤트 △임산부 배려 수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감염이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최대한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기신발(천연염소가죽) 만들기’ 신청은 9월 26일~30일까지, ‘엄마와 아기의 행복한 산책’ 신청은 10월 4일~14일까지로 두 행사 모두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김해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다운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아울러 10월 7일에는 보건소 1층에서 임산부의 날을 알리고 임산부 배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하며, 7일~14일 보건소 및 서부건강지원센터를 방문하는 임산부에게는 임산부의 날 축하기념품도 제공한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카카오톡채널 등을 참조하면 된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우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약계층 구강질환 예방 위한 스케일링·불소도포 무료 서비스 실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취약계층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장애인과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불소도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대에 사랑니를 포함해 총 32개의 치아를 보유하다 70대가 되면 평균 13.4개 정도만 남아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스케일링은 잇몸 질환(풍치)의 진행을 억제하며 불소도포는 ‘치근면 우식(이뿌리 충치)’을 예방하고 시린 이를 방지한다.
시는 이번 무료 스케일링과 불소도포로 치아 상실의 양대 원인인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해 자연치아를 많이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대상자는 서부건강지원센터나 김해시보건소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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