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야외공연장서,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 열려
- 가래떡‧떡메치기 퍼포먼스, 레크레이션,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
[일요신문] '제8회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가 29일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한국쌀전업농 경북연합회(회장 홍의식)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남영숙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장·군수, 유관기관장 및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20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희망과 미래가 있는 경북쌀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각종 퍼포먼스, 문화‧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만여 회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쌀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쌀 소비시장 변화 등 어려운 쌀산업 여건을 극복하고, 소비자 중심의 농업인 역할 모색을 위한 행사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식전행사인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취타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본행사인 1부 개회식, 2부 열정 한마당, 3부 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행사로는 농기계 및 신제품 전시, 국산․수입 농산물 비교전시, 쌀재료 간식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우수 쌀전업농 시상'과 시군별 브랜드쌀을 이용 '밥 짓기 대회'와 '떡메치기'로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O/X로 풀어보는 우리 쌀농업, 고무신 날리기, 쌀가마니 오래들기, 회원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로 진행했다.
특히, 22개 시군에서 모은 사랑의 쌀 1000kg를 문경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는 쌀 기증식을 하는 등 쌀전업농 회원들의 이웃사랑도 엿 볼 수 있었다.
한편 쌀전업농 경북연합회는 1999년 2월 설립돼 도내 22개 시군과 대구시 달성군을 포함한 1만41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쌀농업 영위를 통해 국가 식량주권 확보를 도모하고 영농기술을 전파해 고품질 쌀 생산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농업인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홍의식 도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쌀이 농가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계속된 코로나와 쌀값 하락 등 어려운 농업여건에 놓인 만큼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쌀전업농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1만여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수확의 기쁨을 맞이해야 할 시기에 쌀값 하락으로 벼 재배 농업인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면서, "고품질 쌀 생산과 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차원의 다양한 영농시책을 확대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발 맞춰 쌀값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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