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벨기에의 예술가이자 영화제작자인 빈센트 발은 그림자를 특히 잘 사용하는 남다른 재주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가지 생활소품을 이용하여 캔버스 위에 그림자를 드리운 다음 이렇게 생긴 그림자를 이용해 만화 캐릭터들을 그려낸다.


2016년부터 시작한 ‘섀도올로기(Shadowology)’라는 제목의 이 시리즈를 보면 기발한 상상력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가령 그림자 속에서 춤추는 발레리나,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멋쟁이 아가씨, 화난 올빼미, 휴가를 즐기는 남녀 한 쌍 등을 볼 수 있다.

유리그릇, 보석, 꽃 등 모든 일상 속 사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그림자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원하는 소품을 고른 후 독특한 캐릭터로 그림자를 채우는 작업은 오로지 그의 상상력에 달려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