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항목 12곳 최종 선정…공모사업비 110억원, 송이대체 작물생산 70억원
[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산림청 주관 임산물생산과 가공·유통 등 산림소득분야 공모사업에 전 항목이 선정돼, 총사업비 110억원(국비 54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임산물생산분야에서 임산물클러스터, 산림작물생산단지, 산림복합경영단지, 백두대간주민지원, 양묘시설 현대화 5개 항목이 선정됐다.
임산물 가공·유통분야의 경우 경상권역 임산물물류터미널, 임산물수출특화시설확충, 산지종합유통센터, 임산물가공산업활성화 등 4개 항목이 확정됐다.
도에 따르면 이를 통해 임산물 생산분야 규모화와 가공·유통분야 현대화 및 거점화로 '돈 되는 산림, 돈 버는 임업인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선정 된 '임산물 클러스터'사업은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송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단기 소득작물 개발을 위한 시험재배단지 조성과 신품종 연구, 가공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등 R&D, 교육,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동시에 추진해 산불피해지에 대한 생산적 복원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도는 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들이 송이를 대체할 임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대체 작물 조성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도 확보해 222곳 임가에 긴급 지원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가 임산업 산업을 견인해 가는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 SW시험평가기관 현판식 개최
- SW기업 전(全) 단계 지원 체계 마련
경북도는 5일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에서 'KOLAS 공인 SW시험평가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 내에 있는 SW시험평가기관은 과기정통부 공모로 시작된 SW품질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도는 내년까지 SW품질역량센터를 구축해 SW제품의 품질시험인증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지역 SW기업들은 SW제품 품질인증을 받기 위해 고비용으로 타 지역 품질시험기관을 이용해 왔다. 이번 SW시험평가기관 설립을 계기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 평가 전문인력들의 컨설팅, 테스팅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도는 SW품질 강화 핵심 인프라 확보를 통해 SW기업 과제 발굴 및 기획, 기술개발, 사업화 및 마케팅에 이르는 전주기 통합 지원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ICT·SW 생태계 구축 조성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은 "SW시험평가기관은 지역SW품질 역량 강화에 핵심 인프라로 비로소 전 단계 SW기업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도는 한발 더 나아가 내년부터 ICT·SW기업지원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지역 제조업과 연계해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지역 제조업 디지털화…산업대전환 모색
- 포스코에서, '2022 디지털 경북 컨퍼런스' 열려
- 제조업 디지털 전환 사례 공유 및 대응력 강화 위한 방안 모색
- 디지털 신산업 육성 위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최신 트렌드 공유
'2022 디지털 경북 컨퍼런스'가 5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날 과기정통부, 경북도, 포항·구미·경주·영천·김천·경산·칠곡, SW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가 디지털 전략에 맞춰 지역 철강, 자동자부품, IT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 방안을 모색하고, 메타버스, 빅데이터, AI, IoT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필요성을 제시해 경북 디지털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조민영 과기정통부 SW산업과장이 'SW 주요정책 추진 현황 및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불공정 관행 주요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바탕으로 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5대 전략에 대해 과기정통부의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KBS '예썰의 전당'에 출연 중인 아산정책연구원 김지윤 박사의 '오래된 친구 AI와 메타버스' 통해 AI와 메타버스의 현주소를, 네이버 클로바 옥상훈 부장의 '초거대 AI의 현재와 미래'로 현재의 자동화 수준에서 나아가 무인화를 위한 AI 발전방향을 제언했다.
또 그라운드 X 성기준 시니어 매니저의 '넥스트 인터넷 Web 3.0 대해 경상북도가 알아야 할 세가지'를 통해 개인화, 지능화된 인공지능형 웹구현을 위한 경북도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김태환 상근부회장의 '디지털 혁신에 따른 경북 제조업 육상방안'을 통해 지역 재도약을 위한 디지털 혁신의 방향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컨퍼런스에 앞서 경북도에서 R&D 지원한 SW분야 유망기업 13곳의 SW융합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브이스페이스의 UAM 시연으로 향후 유인운송의 가능성을 보았으며, 원소프트다임에서 선보인 피트러스라는 포터블 헬스케어 제품이 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도는 디지털 혁신거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제조업에서 발굴한 디지털 과제를 ICT기업들이 수행해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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