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일 오후 2시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최근 농업 분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방안 모색을 위해 전문가 초청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공모사업자로 선정된 경북 포항시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사업의 운영 주체인 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 김도형 센터장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특강 내용으로는 경북 그린바이오산업의 성장 여건, 포항시의 정주 여건 및 입지 환경, 경북형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지자체 역량 및 추진 의지, 성장지원프로그램 등 경북 포항시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에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이날 특강에는 윤환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조도수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경상국립대 그린바이오 기술 관련 교수 및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특강을 마친 후 서부 경남을 그린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과 경상국립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그린바이오 기술 활용의 벤처창업,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 연계산업 공동 추진 및 네트워킹 강화, 산학연관 상호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정영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경상남도와 유기적인 협력하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공모사업 선정 및 서부경남 그린바이오산업 발전에 선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환길 경상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서부 경남권은 전국 최하위 낙후지역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미래 새로운 성장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도에서는 2023년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서 내년도 공모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사업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 확대와 보육 기능 환경 제공으로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4년간 개소당 231억 원(국비 177, 지방비 54)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환경연구원,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 안전점검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도내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 안전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점검에서는 어린이집 보육실과 어린이 놀이시설에 사용된 도료나 바닥재 및 실내공기에 대해 안전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환경 유해인자 노출을 평가하고 있다.
유해인자 노출에 민감한 어린이의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장관이 정한 환경안전 관리기준은 납, 수은 등 중금속 5종,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화학물질 3종에 기생충란을 더해 총 9가지 유해인자에 대한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어린이가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시설 107개소를 조사한 결과 12개 시설에서 안전관리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인자가 검출돼 해당 시·군에 검사자료를 제공하고 시설의 환경개선에 활용토록 했다.
기준초과 내역을 보면 벤치 등 실내외 구조물에 사용한 도료의 중금속 함량 초과 7건, 그리고 어린이집 보육실의 실내공기질 기준초과가 5건으로 나타나 주로 건축마감재에 함유된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어린이들 건강의 주요 위협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어린이집 56개소와 놀이시설 85개소 등 총 141개 시설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내년 이후도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어린이 활동공간에서 환경 유해인자가 적절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남식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어린이가 활동하는 공간을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에 첨단 장비와 우수한 시험·검사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환경감시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 기념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 온라인 박람회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5일부터 20일까지 정신건강 온라인 박람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박람회는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접속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박람회 공간은 △마을회관(행사 안내, 도지사 축사) △강연관(정신과 치료에 대한 정보와 정신질환자 가족 회복에 대한 강연) △홍보문화관(정신질환 당사자 및 가족 수기 영상, 정신건강 인식개선 웹툰) △정보관(지역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안내)으로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드라이기, 토스트기, 에어프라이기, 음료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몸이 아프면 전문가에게 상담과 치료를 받듯 마음 건강도 스스럼 없이 돌봐주길 당부하며, 경남도는 도민 정신건강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의 예방, 조기발견, 치료 지원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정신건강상담전화를 통해 24시간 정신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단속
경상남도는 가을철 본격적인 산행 시기를 맞아 등산객이나 전문 채취꾼에 의한 약초, 버섯, 밤, 잣 등의 임산물 굴·채취가 산림 내 빈번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임산물 자생지, 산 약초 재배지, 주요 등산로, 임도 등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불법행위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산림 특별사법경찰과 단속 인원을 배치해 산림 내 쓰레기 무단 투기, 임산물 불법 굴·채취, 무단벌채 행위 등을 단속해 나간다.
산림 내 각종 약초 등 임산물도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이며 임산물 굴·채취 시 시·군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다. 산림 내에서 산주 등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불법 채취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어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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