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지원사업으로 2019년부터 교육격차 해소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생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이해와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권 보장하고자 2019년부터 창의체험교육‘찾아가는 과학나눔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울경 지역의 과학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 중 희망학교를 선정하여 아웃리치 교육을 실시하며 과학관 교구를 무료로 지원하고 과학관 소속 강사가 직접 교육을 담당한다. 올해 ‘찾아가는 과학나눔교육’은 거제 동부초, 양산 영천초, 창녕 부곡초, 창녕 유어초 및 병설유치원 4곳에서 실시했으며 총 16회 프로그램에 179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과학나눔교육 연령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유치원생 대상 ‘토끼와 거북이 마을의 자동차 경주’는 토끼와 거북이를 패러디한 스토리 영상, 재활용품을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자동차 경주로 신체놀이 등으로 구성한다.
초등 1, 2학년 대상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장치 만들기’는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장치인 오토마타의 원리를 이해하고 링크를 이용한 페이퍼 오토마타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 3, 4학년 대상 ‘전자회로 구성하기’는 도체, 부도체에 대해 알아보고, 전도성 테이프를 이용한 전자회로를 구성해 회로의 흐름을 이해해 보는 교육이다.
초등 5, 6학년 대상‘창의적 문제해결 드로잉 로봇’은 왜 창의적인 메이커가 필요할까?, 디자인 싱킹을 이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프로젝트, 나만의 드로잉 로봇 만들기로 이뤄졌다.
한편, 10월 15일에는 또 다른 과학나눔교육 ‘과학나들e’를 운영한다. 사회· 경제· 문화적 여건으로 과학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취약 계층 탐방 프로그램이다.
‘과학나들e’는 생태계 변화에 따른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울산 태화강 습지생물 현미경 관찰과 십리대길 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부산지역 소재 초등학생 1~2명과 보호자 1명의 10팀으로 구성된다.
국립부산과학관 최준영 교육연구실장은 “교육기부에는 큰 의미가 있다. 나눔은 전체 공동체를 위한 노력이자 사회적 책무이며 금전적 기부”라며 “국립부산과학관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과학관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과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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