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6일 양산시 비즈니스센터에서 낙동강 거점 5개 지자체와 낙동강권역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낙동강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낙동강협의체는 경남의 김해시, 양산시, 부산시 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 6개 지자체로 구성됐으며 오는 8일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는 6개 시·구청장들은 상생협력으로 낙동강권역 공동문제를 해결하고 생태탐방선, 대동나루 오토캠핑장 조성 같은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날 시·구청장들은 낙동강협의체 업무협약서 서명과 지자체 상생협력사업 보고, 낙동강협의체 비전 선포 후 양산시 가산골프장과 황산선착장 등 낙동강 협력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낙동강협의체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11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해 내년 2월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낙동강은 남한에서 가장 긴 강이자 부산·경남의 젖줄” 이라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생태관광지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오늘 시작하는 낙동강협의체가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022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각 부서에서 추천한 18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실무심사와 시민투표를 거쳐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한 다음 최종적으로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했다.
시는 △시민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과 창의성 △과제의 중요도와 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우수 1명(청소행정과 박시연 주무관), 우수 2명(건설과 박명준 팀장, 청소행정과 박세규 팀장), 장려 4명을 선발했다.
최우수로 선발된 박시연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조화 사용 근절 대책을 추진해 플라스틱 폐기물과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조화의 대체품으로 생화 소비를 촉진해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우수로 선발된 박명준 팀장은 주촌면 축사 악취 문제를 정부 정책사업으로 연계, 도·농 상생 기틀을 마련했다. 박세규 팀장은 전국 최초로 관내 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해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 감소와 일회용품 소비문화에서 다회용기 사용문화로의 시민 인식 변화에 기여했다.
장려는 △고령자 특화 주거모델인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조성에 기여한 시민복지과 박선옥 팀장과 진례면 최예라 팀장 △도내 최초 양자 지리정보시스템(QGIS)를 이용, 과세자료 정비에 활용한 납세과 김태호 주무관 △도내 최초 관내 기업 연간 채용계획 관리시스템인 ‘김해 Good-Job 시스템’을 구축한 일자리정책과 김태훈 주무관이 각각 선발됐다.
시는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 전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차등 부여하고 최우수와 우수 3명에게는 성과급 최고 등급의 파격적인 인사상 우대조치를 한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방침이다.
#산림청 합동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실시
김해시는 6일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산림청 중형 헬기(BELL206)를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항공예찰은 지상예찰만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상황 파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정밀예찰을 위해 펼쳐졌다.
김해시 관내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으로 발생한 한림면, 생림면, 대동면 일원과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인근 지역까지 정밀하게 예찰조사가 진행됐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시 직영 예찰방제단 20명(4개조)을 투입해 지상예찰을 진행했으며 피해고사목 9,331본에 대한 QR코드 취득 및 시료검경을 완료했다.
이번 항공예찰 결과 발견된 고사목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정밀 지상예찰을 실시하고 시료검경등을 통해 감염목 여부를 확인한 후 내년 3월말까지 방제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2 허왕후신행길축제 성료
김해시가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한 ‘2022 허왕후신행길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허왕후신행길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김해 대표 관광 축제 사업이며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혼인을 기념으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긴 시간 침체됐던 지역 축제가 다시 도약할 것을 증명했다. 화려한 퍼레이드를 중점으로 기획됐던 기존 사업과 다르게 올해 축제는 한국과 인도의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기획했다.
축제 구성은 김해 수로왕릉을 배경으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가야의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공모전을 시작으로 개막식 및 축하공연, 문화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먹거리와 지역 시민들의 특색 있는 플리마켓 장터로 10월 1일과 2일 양일 간 운영했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은 영상매체로 소통을 했던 예년과 달리 시민,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무대를 통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김해시장을 비롯한 주한인도대사 및 내빈들의 축하인사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축하공연은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인도전통공연단, 오페라 ‘허왕후’ 공연, 초청가수 백아연의 무대로 꾸려졌다. 특히 이튿날 이어진 문화다양성 홀리축제는 형형색색의 천연가루와 DJ퍼포먼스 속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참가자 모두가 함께 환호하고 즐겨 호평을 얻었다.
참가자가 직접 만드는 이번 축제의 취지와 걸맞게 주요 행사장인 ‘내부광장’에서는 시민들과 인도 문화 관계자 등이 운영하는 플리마켓과 푸드존, 체험부스,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국·인도의 전통 복식 체험부스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추억을 남기기 위한 내·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대동생태체육공원 코스모스 만개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2만5천여평(8만2,700㎡)에 가을 전령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시는 지난 8월 이곳에 5가지 색깔의 코스모스 씨앗을 파종해 다채로운 색의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대동생태공원에는 낙동강 둔치 여가녹지 조성사업으로 조성한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무궁화동산 등 볼거리가 많다. 찾아가려면 대동생태체육공원(대동면 동남로 234-2)으로 바로 가도 되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관가야휴게소에서 경관보도교를 이용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대동생태체육공원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많이 오셔서 가을 힐링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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