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상자산 탈취 금액 작년 2배 달해…이들은 북한 지원 단체로 알려져
CNBC, FT,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022년 10월 7일 바이낸스는 해킹 공격을 감지하고 거래와 이체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취약한 영역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탈취된 5억7000만 달러 중 복구하지 못한 금액이 약 1억 달러 규모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문제는 해결됐으며 자금이 안전하다"며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이에 따른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후 해커가 바이낸스 자체 디지털 토큰인 가상자산 BNB 200만 개 가량을 각각 284달러 안팎으로 가져갔다고 공개했다. 이 해킹은 바이낸스 시스템 사이의 다리인 BSC 토큰 허브를 목표로 했다고 전해진다.
업계 데이터는 올해 가상자산 절도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인애널리시스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올해 7월 말까지 거의 20억 달러를 가져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총 금액의 거의 두 배다. 많은 해킹들이 북한의 국가 지원 단체로 추적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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