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태풍 복구 최우선은 ‘민심수습·일상회복’
- 노후 저수지, 하천 제방유실 등 심각한 곳은 항구개량복구 등 근본적 대책 마련
[일요신문] "태풍 '힌남노' 복구 최우선은 민심수습과 일상회복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수마현장 대응에서 응급복구까지 시민안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 태풍 '힌남노' 위력 예상보다 컸다.
주 시장은 지난달 3일 '힌남노' 경주 통과 예상 소식을 접하고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와 전 직원 비상근무 발령 후 재작년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가 많았던 감포항 등 취약지를 점검하면서 피해대비에 만전을 다했다.
특히 태풍 내습 당일 새벽부터 경주 여중, 강동 유금 1․3리․양동리, 불국 시래교, 황성 강변로, 현곡초 앞 지하차도와 오릉 서편 주차장, 현곡 초등학교 앞 지하도, 현곡 오류1리 오목골교 가교 침수 등을 찾아 안전휀스 설치와 우회 안전안내문자 발송 등 시민안전 대응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피해 현장속으로 동분서주 한 것.
가장 우려됐던 건천 송선, 강동 왕신저수지 등 범람 위험지를 찾은 주 시장은 대피 주민들을 격려하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장비 투입과 추가피해 발생 조치를 주문하며, 양북 호암천 등 국가·지방, 소하천 범람지역, 도로 유실, 침수 주택 및 농경지 등을 시찰하며, 우선 일상이 가능하도록 즉각적인 응급복구를 약속했다.
- 윤석열 대통령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 건의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왕신저수지를 시찰때에 피해현황 및 주민대피 상황과 40년 이상 노후 저수지 개선 심각성 등을 보고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복구를 건의했고, 당일 오후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정부의 신속한 복구계획 발표로 이어지기도 했다.
불국동 진티마을도 찾아 태풍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고 경위를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하며, 토사 유출 원인 등 제2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에게 중장비 동원과 자원봉사자 투입 등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대가 낮아 주택 침수가 80여호로 가장 많았던 내남 전포마을을 찾아 집집마다 방문해 안타까움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우선 신속한 일상으로 복귀 될 수 있도록 도배·장판·가스·전기·통신 등 빠른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침수가옥 복구 현장을 찾은 군 장병들을 격려하며, 고령, 독거가구의 우선적인 복구 도움을 협조했다.
- 공무원 등 1만2000여 명…농경지·비닐하우스 피해현장 등 '구슬땀'
주 시장은 도내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문인력 50여명이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현장과 군 장병, 전국 각 봉사단체, 공무원 등 1만2000여 명이 농경지·비닐하우스 피해현장 등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아 직접격려를 하고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2차, 3차를 방문해 문제점은 없는지 일일이 점검해, 바로 처리가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직접 개선지시를 하는 등 빠른 일상회복에 힘을 쏟았다.
또한 외동·양남 등 5개 읍면 정전 1262가구, 내남․선도 등 10개리 통신, 보덕․문무대왕면 92가구 상수도와 재난쓰레기 2747t도 말끔히 정비했다.
호암천 등 지방하천 7곳, 소하천 1곳, 국도 14호선 등 9곳은 항구개량 복구 대상으로 신속한 행정조치를 통해 행안부 등을 경유, 현재 기재부에서 복구예산 확정을 앞두고 있다. 확정되는 대로 설계와 주민협의 등을 통해 착공할 계획이다.
- '수혜의연금' 등 피해가구 조기 집행
한편 이번 재해로 하천 제방 유실 등 심각한 공공․사유시설에는 8000여 대의 중장비가 투입됐고, 400여명의 이재민들을 위해 쌀, 이불 등 8318점 지원, 침수주택 가구당 300만 원 지원, 주택 전파에 1600만 원 등이 지원됐다, 지역 사회단체, 기업체 등 여러 곳에서 수혜의연금 6억 300만원도 모금 돼 피해가구에 조기 집행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 신고 기준 '힌남노' 피해내역을 보면 수리, 도로, 산림시설 등 공공시설 753건에 복구액이 2001억, 주택 전파․침수, 농작물, 축산, 양봉, 상가·공장 침수, 양식장 등 사유시설은 1만0906건에 94억 등 총 1만1659건에 2095억으로 잠정집계 됐다. 응급복구율은 97%를 육박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태풍 피해복구의 최우선은 조기 민심수습과 일상회복으로 안타까운 인명사고와 공·사설 시설에 수마가 할퀸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대부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경미한 부분은 시비를 투입해 즉시 조치하고 하천 제방유실, 노후 저수지, 고질적 피해 취약지는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항구개량 복구 등 근본적인 해결로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경주시민들의 아픔을 함께해준 군 장병, 타 시군 공무원, 사회·봉사단체, 기업체 등 소중한 성원이 신속한 일상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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