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만75세 이상부터 만65세까지 순차적 시행, 겨울 오기 전 미리 챙겨야
접종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해당기간 중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두통, 기침, 근육통, 인후통, 콧물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심한 경우 입원을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소아를 고위험군으로 지정해 국가에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아 오히려 자연면역은 감소된 상태”라며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대상자라면 빠른 시일 안에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하기 전인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독감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 받기 △손 위생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는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다면 진료 받기 등이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유사하다.
최근 방역 지침이 완화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모임이나 이동이 증가하고 있어 독감 등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자연스럽게 비말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고령,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고위험군 밀접 접촉자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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