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본부장 “명확한 근거 없이 수돗물 불신 부추기는 주장…엄정 대응 할 것”
- 환경부·대구시검사, 마이크로시스틴 등 조류독소 미검출
[일요신문] "대구 시민들, 수돗물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섭)가 대구 수돗물에 대한 깐깐한 생산·검사를 강조하고 나섰다.
12일 대구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대구 수돗물은 낙동강 원수 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해 조류 차단막 2중 설치, 고도 정수처리 최적운영 및 수질검사 강화 등으로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 원수 '조류유입 최소화'
낙동강 원수 취수를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약 5m 아래에서 취수해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표면수 취수 시의 3%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을 2중으로 설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 고도정수처리, WHO·환경부 '먹는 물 안전기준' 충족
매곡 및 문산정수장은 산화공정인 전·후 오존, 흡착공정인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최적 운영으로 조류독소를 완벽 처리하며, 환경부 및 자체검사 결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 조류 독소 '수질검사 강화'
조류독소 검사항목을 기존 7항목에서 마이크로시스틴-LF, 마이크로시스틴-LY, 실린드로스퍼몹신을 자체감시항목으로 추가해 10항목으로 수질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환경부와 환경단체 공동으로 조류독소 측정법인 효소면역분석(ELISA)법의 공개검증 결과 및 환경부 지침과 연계해 정수장 유입 원수 분석 시 ELISA법 활용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섭 본부장은 "안전하게 수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라며, "명확한 근거 없이 수돗물 불신을 부추기는 주장에는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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