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이 검사서 ‘양성’ 반응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소형 지퍼백에 필로폰을 담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저녁 7시 42분쯤 마약이 담긴 지퍼백을 택시에 둔 채 강남구 논현동에서 내렸다. 해당 물질을 발견한 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택시기사와 함께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밤 9시쯤 잃어버린 마약을 찾으러 택시 하차장으로 돌아온 A 씨를 발견하고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 추정 물질에 대한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다시 소환해 마약 입수 경위 및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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