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보증 사고액이 682억 원(312건)으로 서울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의 약 3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양천구 신월동이 135억 원(64건), 관악구 신림동 85억 원(31건), 금천구 독산동 84억 원(35건), 강서구 등촌동 72억 원(28건)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사고 건수가 전체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의 약 48%에 달했다.
특히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인 사고는 다세대주택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들 총 사고건수 470건 중 419건, 90%가 다세대주택이었다. 화곡동에서 발생한 보증 사고 중 90%인 280건이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월동 63건(98.4%), 독산동 31건(88.6%), 신림동 27건(87.1%), 등촌동 18건(64.3%) 등이 다세대주택이었다.
이들 지역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도 높았다. 화곡동이 위치한 강서구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지난 8월 기준 96.7%로 서울지역 평균치(84.5%)를 웃돌았다. 금천구(92.8%), 양천구(92.6%), 관악구(89.7%) 등도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조오섭 의원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현재 구 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보증사고, 전세가율 정보를 최소한 수도권은 동 단위까지 제공해야 한다”며 “연립다세대, 위험 지역의 경우 집중점검 및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