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수교 60주년 기념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남미 순방 일정에 동참해 적극적인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이번 남미 순방 일정은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이며, 이 기간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3개국을 공식 방문해 각국의 대 부산시에서는 조유장 2030엑스포추진본부장 등이 순방 일정에 동참했다.
이번 순방에서 한 총리는 3개국 정상과 만나 한-중남미 공동 번영 비전을 제시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역량과 성공 개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전략광물 등 자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수교 60주년인 양국 관계를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발전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기반 확대가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인 만큼, 방문국 최고 의사결정자인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역량과 개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포용적 발전의 중요성과 함께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돼야 한다고 말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라카예 우루과이 대통령은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는 한편, 우루과이를 포함한 남미 4개국이 2030 월드컵 공동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대한민국의 요청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미주지역 회원국(30개국)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경쟁국의 접촉이 아직 미진하고 개최도시 투표에 캐스팅 보트라고 할 수 있어, 이 지역의 선제적 공략으로 대한민국, 부산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지세 확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중남미 동포사회 및 현지 유력 기업과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의미,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민간영역에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지기반 저변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지난 미국 및 중남미 4개국 유치 교섭활동(9.25~10.5)에 이어 이번 남미 3개국을 연달아 방문(10.9~10.17)해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단기간 효율적·전방위적인 교섭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25일 첫 순방 일정부터 한 총리의 남미 순방 종료일인 10월 17일까지 총 17일간 미국, 중남미 7개국을 집중 방문한 것으로, 중남미 거점국가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앞으로의 지지 확보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국무총리, 대통령 특사, 박형준 시장 등 대한민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방문, 상대국의 최고 의사결정자에게 직접 유치 지지를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
#‘2022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 17일부터 11월 4일까지 3주간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2년도 2학기에 처음 선보이는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협업해 추진하는 지역 상생 발전사업으로,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60억 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 19억 8천만 원),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최준우, 18억 원)의 기부금 총 97억 8천만 원을 활용해 20년간 지역의 우수 인재에게 생활장학금과 취업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 소재 대학의 IT 및 상경 분야 3학년(전문대학은 2학년) 이상인 재학생으로, 이번에 선발하는 인원은 IT 분야 195명, 상경 분야 35명 총 230명이다. 장학금은 1인당 150만 원으로 국가장학금, 성적 장학금 등과 중복 수혜 가능하며, 직전 학기 학부성적, 영어성적, 자격증, 소득, 지역사회 공헌계획 등 선발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후 12월경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명, 최소학점 기준(직전 학기 3.8점 이상), 지원 가능 소득 기준(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구간의 소득 9분위 이하인 경우) 등 세부 신청 자격과 접수 방법은 부산시 홈페이지의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이전 대표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기부장학금을 통해 부산지역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고 구직활동을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수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며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부산총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피아크, 라발스 호텔 등 영도구 일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022년 국제도시조명연맹 부산총회(LUCI Annual General Meeting Busan)’를 개최한다.
이번 부산총회는 부산시와 국제도시조명연맹(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이하 LUCI)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36개국 69개 도시 및 56개 기업 등 LUCI 회원과 국내 지자체, 조명 관련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은 도시조명 정책과 관련 기술 등을 교류·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전 세계 조명 관련 협력체다. 시는 2014년에 가입해 지속적으로 부산시 조명 정책의 우수성을 알리고 회원도시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 결과 이번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LUCI 출범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서 “미래의 도시조명 모색(Exploring the Future of Urban Lighting)”이라는 주제로 LUCI Talks, 패널 토의, 20주년 선언문 발표, 도시조명상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빛의 조화, 부산’이라는 주제 아래 건축가로 유명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류우찬 부경대 교수, 홍승대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회장 등이 부산시 조명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며, 사물인터넷(loT) 등 기술 발전과 함께 스마트하게 진화 중인 ‘도시조명’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전 세계 도시들의 도시조명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총회 기간 중 피아크 2층에 ‘부산홍보관’을 마련해 행사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우수한 공공디자인 및 야간경관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2030 월드엑스포 등 시책도 홍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총회는 ‘조명’이라는 매개체로 이루어진 국제도시 간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문화·경제 등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도시조명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부산을 홍보하고, 우리 시민의 역량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갈등관리 역량 강화 교육’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공공갈등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시민 참여적 의사결정과 공론화를 통한 ‘공공갈등 해결․관리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공공갈등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갈등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2차례 이상 교육을 추진해 왔다. 이번 교육은 시민 대상 갈등관리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시는 교육을 통해 갈등과 소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정책을 둘러싼 갈등관리에 대한 통찰과 대안을 모색했다.
교육은 총 4교시로 구성됐다. △1교시 시민참여형 의사결정 방식과 공론화의 개념적 이해 △2교시 타 시·도 갈등 사례에 대해 정보제공 및 학습 △3·4교시 분임 별로 질문 구성 및 체크리스트 만들기, 실습 결과 발표 및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등 다수의 기관에서 갈등관리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실제 여러 공론화 과정에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갈등관리 전문가인 전형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민간부문의 갈등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공공갈등관리 시민참여단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시민의 갈등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통한 대안적 방법을 실질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공공갈등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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