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일 오후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본사에서 KAI와 KAI제조분과협의회와 함께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장, 황태부 카이제조분과협의회 회장 등 KAI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내용은 △(내일채움공제 지원) 중소기업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적립금 지원 △(청년인재 채용지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인재 채용 인건비 지원 △(항공우주산업 육성 특별자금 지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비용 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중소기업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한 복지기금 지원 △(지역인재 우대채용) 경남도내 대학생의 지역 우수기업 채용 확대를 위한 KAI트랙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남의 경제회복과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지역의 대․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경남도는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통해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카이를 비롯한 협력기업과 함께 상생하며 지역의 많은 인재들을 채용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경남도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의 정책 지원이나 재정적인 지원에 힘을 보태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에 귀 기울여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토대로 방산, 원전, 자동차, 조선 등 각 분야로 확대해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인 대상 산업디자인 특강 실시
경상남도는 10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기업인 대상 산업디자인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산업디자인 특강은 경남도가 산업디자인의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한 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방법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특강 일정은 △20일 (사)경남여성경영인협회 회원 대상, 안장원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장의 ‘위기극복, 차이를 만드는 디자인’ △27일 (사)경남벤처기업협회 회원 대상, 정영훈 고어텍스아시아본부장의 ‘소재기업, 브랜딩 스토리와 기업문화‘ △11월 15일 (사)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회원 대상, 안장원 강사의 ’돈이 되는 디자인‘ 순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 첫 번째로 2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등 경기침체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디자인의 유용성을 기업경영에 어떻게 접목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지, 디자인의 활용 방법과 사례를 소개했다.
디자인 활용 방법에서는, 한반도 역사 및 지리적 환경에서 한국인의 디자인적 기질을 설명하고, 이날 참석한 기업인 모두 디자이너로서의 DNA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조, 서비스, 유통 등 강의 참석 대상자의 다양한 업종을 고려하여 맞춤형 디자인 활용 방법도 제시하는 등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남해대학, 마산여고와 고교-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조현명)과 마산여자고등학교(교장 홍정희)가 지난 19일 마산여자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조현명 총장, 황신옥 교감 등 양 기관 관계자 총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교-대학 간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남해대학과 마산여자고등학교는 고교-대학 간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교류 강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발전 도모, 상호 진로·교육 프로그램 실시, 장학혜택 약속 등에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협약 내용은 △상호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 △특강 프로그램 참가자 입학 우대 △소득구간 8구간 이내 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경상남도 다자녀 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생활비 지급 △입학 후 주소 이전 시 기숙사비 전액 지원 △해외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우선 선발 △고교 학점인정제 운영에 따른 강의 및 교류 강화 △1:1 멘토-멘티제 운영 △기타 학생 진로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사항 등을 골자로 구성됐다.
이날 협약식 인사말에서 조현명 남해대학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마산여자고등학교와 우리 대학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고교-대학 간 교류협력 강화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혜택과 장학혜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전문대학 진학을 고려 중인 고교생들을 위한 장학 및 교육 혜택에 초점을 둔 것으로, 고교-대학 간 지속적인 교류뿐 아니라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육성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학회 추계학술발표회’ 창원에서 성황리에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원자력학회(회장 백원필) 제55회 정기총회 및 2022년 추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원자력계 학‧연‧산 관계자 1,400여 명이 참석하며, 학술 발표회에서는 455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15건의 워크숍, 12개 분과별 발표 및 초청 강연 등 많은 연구 성과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과 뉴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우주 원자력 등 원자력의 미래와 역할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하는 자리가 다수 마련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19일에는 우주 원자력,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원전해체 등 원자력 현안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을 비롯해 경수로 부하추종운전, 방사선 기기 및 이용, 소형 중성자원, 비선형지진해석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이 이어졌다.
둘째 날인 20일부터는 12개 연구부회 분과별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20일 오후에 개최된 한국원자력학회 제55회 정기총회에는 백원필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축사가 있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각국이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원전을 주목하고 있고, 정부 역시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발표회에서 다루어질 논의들이 원전산업 발전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8기 도정과제인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과 원전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지난 9월, ‘원전기업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해 산·학·연·관 관계기관 소통 창구를 구축했고, 지난 10월 11일에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중점산업 분야로 원자력(제조분야)이 최종 확정돼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기업지원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소형모듈원자로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도내 원전기업 경쟁력과 경남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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