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자전거타기 운동연합 본부,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5선 선정
[일요신문] 대구시가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대구 5선'을 선정·발표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코스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대구시 설명이다.
- 금호강, 낙동강 코스(초급코스, 27km)
(칠성시장역-도청교-노곡교-세천교-강정고령보-대실역)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1선은 금호강, 낙동강 코스로 하천변을 달리면서 갈대밭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이 코스는 칠성역, 동촌역 등 지하철과 연결돼 교통이 편하고 또 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도 있어 가족 단위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하천 주변으로 펼쳐진 장관과 다양한 먹거리는 가족 단위 라이더들이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가히 대구 제일로 뽑기에 부족함이 없다.
- 달성습지 코스(초급코스, 14km)
(계명대역-모다아울렛-대명유수지-달성습지-강창교-강창역)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2선은 계명대역에서 달성습지를 거쳐 강창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습지 주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걸어볼 수도 있고, 뚝방을 따라 자전거를 타다 보면 가을 운치에 흠뻑 젖을 수 있다. 거리가 14km 정도로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돼 있을 뿐 아니라 계명대역이나 강창역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 자전거와 함께 가을을 느끼고 싶은 가족에게 적합한 코스이다.
- 도동서원 코스(중급코스, 26km)
(달성보-현풍-다람재-도동서원-도동 터널-현풍-달성보)
지금까지 코스는 가족 단위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라면, 가을철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3선은 자전거에 자신이 있다는 전문 라이더을 위한 코스로 달성보에서 도동서원까지 왕복하는 26km 코스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단풍 가득한 나무 터널을 지나 다람재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진 낙동강 줄기가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한다. 그 정취에 흠뻑 취하고 도동터널 개통으로 인해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내리막길을 쉼 없이 달리다 보면 가을 바람의 상쾌함이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 헐티재 코스(상급코스, 18km)
(가창댐-대구미술의광장-정대숲-헐티재)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 4선은 헐티재 코스다. 자전거 전문 라이더들이 헐티재 코스에 느끼는 성취감은 남다르다. 가창댐에서부터 이어지는 가히 일품이라는 벚나무 단풍 터널을 따라 헐티재까지 계속되는 오르막이 18km 정도다. 자전거 타고 헐티재를 오르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벚나무 단풍터널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자전거에 자신이 있는 라이더라면 한번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헐티재 코스를 오를 수 있냐, 없냐에 따라 자전거 라이더로서의 기량을 나타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 팔공산 코스(상급코스, 50km)
(불로고분군-봉무공원-파군재-팔공터널-백안동-동화사-수태골-파계사)
마지막 코스 5선은 팔공산 순환코스다. 헐티재에 버금가는 코스이나, 헐티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코스를 따라 불로 고분군, 파계사, 동화사 등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접할 수 있으며, 공산터널에서부터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들의 노란 물결은 가히 장관이다. 자신의 기량에 맞춰 일부 코스를 선정해서 어디를 가더라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코스이다.
권용익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물 정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본인과 가족을 위해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철 자전거타기 좋은 코스 5선 등 다양한 자전거 코스가 표기된 '2022년도 대구 자전거 지도'는 대구시 교통정책과나 구·군 교통과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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