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대상, 김태진 경북사회복지사협회 고문 수상
- 복지시설·기관 종사자 250여명 참가
[일요신문] '2022년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가 2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경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근)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등 250여명의 사회복지기관·시설 종사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일선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 해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힐링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와 태풍피해복구 등으로 지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정서를 치유하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올해 사회복지대상을 받은 경북사회복지사협회 김태진 고문은 지난 20여 년간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사회복지사협회의 초석을 마련했다.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과 사회복지학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돼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경북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경북광역푸드뱅크와 사회공헌센터 등 홍보부스 운영으로 장애인직업재활, 노인학대예방,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철우 지사는 "도에서는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경북의 복지가 지방시대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말했다.
# 경북도, 신종 감염병 대비 모의훈련 실시
- 도내 35개 기관,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합동 훈련 실시
-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발생 모의훈련으로 위기관리 초동대응
경북도는 24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2022년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새로운 감염병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에는 도내 감염병 대응 관계기관(시군 보건소, 소방․경찰,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3개 의료원 등) 35곳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 국내 인체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대유행 상황을 가정해 실무중심의 훈련으로, 기관별 협력체계를 통해 위기관리 대응능력을 높였다.
먼저, 토론기반 훈련으로 AI 인체 감염증 확진사례 발생상황에 대한 유관기관 간 토론으로 기관별 역할을 분명히 정립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과 기관별 소통을 통해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시간이 됐다.
이어 실행기반 훈련으로 AI 고위험군에 대한 감시체계 확보와 의심환자에 대한 초동대응으로 전화응대, 현장충돌, 역학조사, 환자조치, 검체운송 등 상황 연출을 통해 현장감 있는 훈련을 벌였다.
끝으로, 감염병 위기 단계별 대응 체계를 숙지하고, AI 감염 환자 및 접촉자로부터 감염병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에 참여한 전원이 개인 보호복 착·탈의 실습으로 실전에 대비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도는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 협력체로 감염병 위기 대처능력을 보다 강화해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농기원, 포도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 기술개발
- 농가선호 포도품종의 무병묘 생산 원천기술과 무병원종 확보 성공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껍질째 먹는 포도 품종의 무병원종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농기원은 이 포도 품종의 품질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포도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는 대목․접수에 의한 이차감염이 주원인이며 생산량 감소(20~40%), 당도저하(2~5°브릭스), 착색불량, 기형과 발생 등 품질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농약살포로 방제가 어렵고 바이러스 무병묘 재배와 이차감염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농기원은 이러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을 위한 열처리실, 조직배양실, 순화실, 육묘온실 등을 갖추고 재배농가 선호품종의 무병원종 생산에 성공한 것.
이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공동연구 '포도 무병화 최적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한 결과이며, 조직배양에 사용한 배지는 샤인머스켓, 마이하트, 블랙사파이어 등 여러 품종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경북농기원원 이번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경북 육성 신품종 포도와 새로 도입한 품종을 대상해 무병원종 생산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신용습 원장은 "이번 포도 무병원종 생산은 농업기술원과 국립종자원, 대학교간의 전문기술 교류 및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개발한 기술로 포도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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