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외교부(장관 박진)는 25일 오전 11시 50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지역경제발전 지원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목표 가운데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을 위한 외교부의 추진사항의 일환으로 지자체 중에서는 부산시와 처음으로 체결한다.
양해각서에는 국내외 첨단 전략산업의 지역 유치와 같은 경제통상 분야와 공공외교·문화·홍보, 국제개발 협력 분야에 외교부가 가지고 있는 해외네트워크를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경제통상) 투자유치·수출입 지원, 지자체 소재 기업의 해외 진출·활동 지원 △(공공외교·문화·홍보) 대외홍보 및 지자체 주관 행사 지원 △(국제개발 협력) 국제개발 협력사업 발굴·집행, 사업추진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 지원 등과 △기타 협력 분야로 국제회의·행사 유치 및 개최, 출장단 출장, 지자체 초청 외국 고위인사 방한 지원, 해외 지방정부 등과 협조, 지자체 해외사무소와의 협조 등이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부산시는 외교부의 167개 재외공관을 통한 업무지원 등을 긴밀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해외투자 유치, 수출 확대, 관광․문화산업 발전, 부산 도시브랜드의 전략적 홍보 등에 있어 대외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외교부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외교부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원팀코리아(One-Team Korea)를 구성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국 등 해외 교섭활동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미 갖춰둔 상태여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앞으로의 유치 교섭활동에 더욱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교부의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해외네트워크를 긴밀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확신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 향후 10년간 남부권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범국가적 메가이벤트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부산시와 외교부가 더욱 유기적으로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자체가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와 같은 새로운 도전요인에 선제적 대비 역량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 경제발전의 사활적 과제임을 인식하고 지자체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로 지자체 대외업무 지원 지침을 마련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지역경제 발전 협업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으며, △해외 지방정부 투자유치 우수사례 본따르기(벤치마킹) △지자체 공무원 외교역량 강화 공동연수 △한국 지역홍보사업 추진 등을 검토하는 등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별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블록체인 도시 부산, ‘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Blockchain Week in Busan 2022’(이하 BWB)을 개최한다. '블록체인 도시 부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블록체인 거래소와 산업계의 주요 이슈를 망라해 3개 무대와 20여 세부 주제에 걸쳐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콘퍼런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아흐메드 의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바이낸스 창펑 자오 대표, FTX 샘 뱅크먼프리드 대표 등 글로벌 거래소 대표의 온라인 연설, 크립토닷컴 크리스 마잘렉 대표, Gate.io 린 한 대표, 고팍스 이준행 대표 등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포함한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200여 부스의 ‘기업 전시회’ △지비지·Root(김영하)·루리아 작가연합, LAYLAY 등 30여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 ‘작가 특별전’ △작가 토크 콘서트와 연계한 1회 15점 내외 90여 점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발행 옥션’ △150여 작품을 영상 전시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작품 특별전’ △30개 사 기업 밋업(meet-up)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K-POP 가수 6개팀(에버글로우, 이하이, 효린, 그레이, 최예나, 쌈디)과 연계해 ‘BWB 2022 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 BWB 행사에 참가하면 콘서트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부산이 블록체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이 부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9회 부산 글로벌금융포럼’ 개최..."금융중심지 부산, 도약의 길 열어라"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제9회 부산 글로벌금융포럼’이 디지털금융 국내 석학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아홉 번째 막을 올린다.
부산시, 부산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주관하는 ‘제9회 부산 글로벌금융포럼’이 10월 26일 오전 9시 10분에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금융인 핀테크, 블록체인 등의 국내 석학, 전문가, 참관객 등과 함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하며, 금융중심지 부산이 도약하기 위한 강연과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패널토론을 나눈다.
개막식에 이어 허경욱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김홍기 웹케시(주) 부회장 겸 비즈플레이(주) 대표이사의 ‘부산 금융중심지 '디지털금융' 선점하라’, 최공필 한국핀테크학회 디지털 금융센터 대표의 ‘레거시 금융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의 ‘부동산 증권형 토큰(STO) 실증 사례’, 이승철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겸임교수의 ‘증권형 토큰(STO)을 활용한 선박금융 조달방안’의 강연과 패널토론으로 부산 금융의 비전을 제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포럼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나아가고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차세대 디지털금융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석학과 전문가의 식견을 들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 금융중심지의 전략과 비전을 찾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5분 도시 조성 전문가 초청 특강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15분 도시 공감정책단, 주민, 지자체 공무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주제의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을 맡은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는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며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골목길 상권 지도를 완성한 로컬브랜드 전문가다. 이번 강의를 통해 부산시가 구상하고 있는 15분 도시 조성사업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정책을 제언했다.
이날 강연에서 모종린 교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15분 도시 조성’을 부제로, 오프라인의 미래 로컬, 새로운 오프라인 시대의 기획자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브랜드의 탄생, 로컬 비즈니스 창업 가이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크고 작은 기업들, 지속 가능한 로컬 비즈니스를 위한 방안 등을 부산의 15분 도시 조성과 연계헤 제시했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집 가까이에 좋은 환경과 문화, 이웃이 있어 즐겁고 행복한 도시(가가호호, 家가好好)’라는 15분 도시 부산의 슬로건에 따라, 이번 강연에서도 머물고 싶은 동네란 15분 생활권 안에서 모든 게 가능한 삶의 질을 중시하는 도시임을 알 수 있다”며 “15분 도시 조성의 핵심은 자발적 시민참여와 자생적 공동체 활성화인 만큼, 모종린 교수의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5분 도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도보나 자전거로 의료, 교육, 여가 등이 가능한 보행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서, 부산시는 지난해 5월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비전투어, 정책공모, 기본구상, 거버넌스 운영, 예비계획 수립 등을 거쳐 시범권역 조성사업인 1차 해피챌린지 사업을 2023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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