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내놔
- 정성현 도 감사관은 "청렴도 평가결과, 각 기관 청렴 취약분야 대한 개선책 마련하도록 할 것"
[일요신문] 경북경제진흥원과 대구경북연구원 등 2개 기관이 올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해 실시한 '2022년 경북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직접 평가하는 경북개발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의 경우 제외됐다.
도는 산하 기관까지 청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출자출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벌이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결과는 출자출연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도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점수, 기관의 내부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점수 및 기관의 '부패방지시책평가'를 합산한 종합점수를 기본으로 했다.
이에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를 감점요인으로 해 산출했고, 청렴도 수준에 따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항목별 평가결과를 분석해 보면 올해 청렴도 평가 점수는 8.70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 보다 0.28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 전체 기관의 외부청렴도의 경우 기관 평균이 9.53점으로 외부에서 인식하는 출자출연기관의 청렴도는 높게 평가를 받은 반면, 내부청렴도는 8.06점으로 내부 조직원의 조직에 대한 청렴인식이 낮게 평가됐다.
부패방지 시책평가 7.89점으로 전년 대비 1.53점 상승했으나, 여전히 내·외부청렴도 보다 낮게 평가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 및 실행에서 보완할 부분이 다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별 현황을 보면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2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행복재단', '문화엑스포', '새마을재단', '경북장애인체육회', '경북환경연수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청소년육성재단', '한국국학진흥원' 등이다.
이어 3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콘텐츠진흥원',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문화재단', '경북체육회', '경북교통문화연수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독도재단' 등이었다.
종합청렴도 4등급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 4개 기관이고,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기관은 '경북경제진흥원', '대구경북연구원' 등 2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등급별 현황을 분석하면 2등급 기관은 전년도 5개 기관에서 10개 기관으로 증가했다. 5등급 기관은 전년도 8개 기관에서 2개 기관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다만, 여전히 부패경험이 발생하고 있는 점은 개선 과제로 남은 것.
한편 경북도는 청렴도 평가결과를 당해 기관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부서에도 통보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고, 청렴도 평가결과를 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해 기관 구성원 전체가 청렴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성현 도 감사관은 "청렴도 평가결과를 통해 각 기관이 청렴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도에서도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기관경영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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