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는 올해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이달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
이번 결정·공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한 토지로 도내 총 4만3290필지(사유지 3만9242, 국공유지 4048)가 대상이다. 이동사유별 현황을 보면 분할 2만7282필지, 합병·지목변경·신규등록 9635필지, 기타 6373필지로 나타났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경북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활용하거나,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에 11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와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등 도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기간 내에 결정지가를 확인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그 사유와 적정한 의견가격을 제시해 재산권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경북 보육인 한마음 대회'…코로나19로 3년만 개최
- 보육 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신나는 경북보육
- 도내 보육교직원 1000여명 화합의 장 마련
'경북 보육인 한마음 대회'가 지난 29일 경산시실내체육관에서 보육의 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신나는 경북보육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장, 최순화 경북어린이집연합회장 등 도내 1500여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100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우리미래의 주인공인 영유아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분위기 조성과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앙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는 경산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의 합창을 시작으로 보육 유공자표창, 사랑의 동전 모으기 전달식 등 기념행사와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보육현장의 어려움 속에서 영유아 보육발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과 어린이집원장, 보육교사 70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사랑나눔, 행복나눔 실천의 뜻을 모은 '사랑의 동전모으기' 전달식도 가졌다. 모금액 8000만원을 목표로 도내 전체 어린이집이 참여해 모금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며, 조성된 모금액은 공동모금회에서 전액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앞으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제8회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대회' 가져
- 사고 없는 행복한 경북, 환경인들 결의 다져
- 상주서 관계자 1000여 명 참여 사고예방 결의, 사고대응 방제 시연
경북도는 지난 29일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지역 환경인 1000여명이 함께 '제8회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12년 구미 불산화학사고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환경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환경사고 예방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추짖됐다.
이날 '환경인의 힘, 사고 없는 행복한 경북'이라는 구호 아래,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 강영석 상주시장, 남영숙․김홍기 도의원 및 상주시 의원들과 산업현장에서 환경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기술인, 민간 환경단체, 공무원 등이 '환경안전 경북'을 외치며 힘차게 박을 터트리는 퍼포먼스로 환경오염사고 예방실천 결의를 다졌다.
행사장 앞 아름다운 북천 현장에서는 참가한 1000여명의 환경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류유출 상황을 가상해 한국환경공단과 상주시가 합동으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고수습 시연을 보였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북자연사랑연합회의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과 한국환경공단의 유류·폐수·화학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오염사고 방제장비 전시·체험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한 번 오염된 자연은 회복하는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평소에 미리미리 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환경인의 힘으로 사고 없는 행복한 경북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지역정착 생생토크 '로컬 내일' 경북 편 개최
- 인구문제 함께 고민, 청년들에게 경북의 매력 알리는 시간 가져
지역정착 생생토크 '로컬, 내일' 경북 편이 지난 2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의 인구문제(인구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등)를 함께 고민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경북을 향한 도의 노력과 지역만이 가진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과 도 인구정책과 인구정책팀장, 영덕에서 뚜벅이 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메이드인피플 설동원 대표, 행복의성지원센터 이웃사촌팀 이은주 팀장,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대학생 모임(Top-Us) 윤하진 학생, 육지속의 섬이라 불리는 영양에 내려와 살고 있는 사진스튜디오 단듸랩 허진수 대표가 참여해 자신의 경험담 등을 다양하게 들려줬다.
이날 타지에서 경북에 정착한 청년들로 구성된 패널들은 지역을 향한 진한 애정을 보여줬는데, 이들은 경북의 우수한 자연환경 등 지역적 매력이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자기 개발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구보건복지협회 박기남 사무총장은 행사에 앞서 국민 2067명을 대상해 실시한 '지방소멸 체감도 및 우선지원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2명 중 1명이 지방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53.8%)을 선택했고, 다음으로 지방 정주여건 개선 및 인프라 구축(16.1%), 행정수도 지방 이전(12.7%),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 지원 강화(7.9%), 지역 특색사업 개발(6.4%), 지방청년 자립지원(2.0%), 기타(1.1%)순으로 응답했다다. 청년정착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 구축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및 인규유입 기반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인구주간을 운영하고 릴레이 강연, 가족 창작극 순회공연,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펼치고, 미혼남녀 커플 맺어주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이 가진 숨은 매력이 다른 지역에 알려지길 바라며, 인구감소 위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북농기원,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 개관
- 경북농기원, 지역 단위 치유농업 체제적 지원…힐링사업 고도화
- 치유카페, 씨앗심기, 반려식물나눔 등 치유농업 전시 및 체험 행사 가져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 전국 최초로 지역단위 치유농업 지원 거점기관 '경북치유농업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장정희 치유농업추진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진화 건강지원센터장, 대구한의대 김문섭 평생교육원장, 동양대 노경철 산학협력단장, 경북대학교 강효신 교수, 지역 치유농장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경북도립교향악단 힐링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2022년 치유농업 홍보행사'와 함께 열어 참석자들에게 그간의 치유농업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반려식물 분화장미 가꾸기 등 직접 치유농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 치유농업센터(대구 북구 동호동)'는 전국 최초 치유농업센터로 농촌진흥청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 건축공사를 완료했으며, 야외체험시설을 추가 설치해 준공했다.
총 부지면적은 4300㎡(약1300평)이며, 건축면적은 194㎡(약60평)로 주요시설은 치유농업 교육장, 치유농업연구실, 치유카페, 체험텃밭과 소형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올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지역주민 대상 만성질환 예방 건강생활실천 치유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전시했다.
경북대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자의 부신 스트레스 호르몬(Cortisol)의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으며 우울, 불안, 신체화 점수가 각 22%, 20%, 27%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강효신 교수는 "만성질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유지를 위해 치유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습 원장은 "센터 시범운영 결과 치유농업의 건강증진 효과가 검증됐다"며, "치유농업센터 개관을 통해 치유농업 품질을 고도화 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치유농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치유농업센터는 사회서비스 기관과 연계를 통해 대상자 맞춤 치유농업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농장 치유서비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 지원하는 중추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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