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전망대~팔각정~능운정 구간 재정비…쉼터 7곳도 조성
- QR코드 인식으로 대구 관광명소 12곳 영상체험 가능
- 박희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전국 관광객들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일요신문] 대구 '앞산 전망대'가 새단장 돼 다음달부터 개방된다.
대구시는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이 이달말 완료돼 11월부터 전망대, 능운정 등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산 전망대는 대구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도시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 야경명소로도 선정된 곳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의 노후된 '전망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곳 등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2021년 3월 공사 착공해 최근 완료됐다.
먼저 기존에 쉼터 기능만 있던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으로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고려 태조 왕건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덕산성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휴게공간 조성으로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연출한 것.
능운정에서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는 7개의 쉼터도 조성해 산행으로 무거워진 몸을 잠시 쉬면서 파란 하늘을 바라다보며 가을바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으로 포토존으로도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야간에는 쉼터 곳곳에 있는 갈대조명, 장미조명 등이 은은하게 빛을 발해 더욱더 매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망대로 가기 전에 위치한 팔각정 쉼터의 경우 소원을 희망하는 공간으로 풍등나무에 소원을 적어 게시할 수 있다. 전망대에 들어서서는 소원성취 문구로 제작된 달토끼에게 소원을 빌 수 있다. 또한 앞산 전망대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한 대구 사투리퀴즈 등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대구 관광명소 12곳에 대해 전망대에서 해당 관광지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 인식으로 볼 수 있어 직접 가지 않고도 대구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산을 찾아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오랜 기간 전망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 이번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쉼'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야간 명소를 뛰어넘어 앞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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