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전면 시행에 따라 투명페트병 자동수거기를 4곳에 설치해 11월 1일부터 운영한다. 자동수거기는 불암동행정복지센터, 활천동행정복지센터, 회현동행정복지센터, 내외동 거북공원 4곳에 각 1대씩 설치됐다.
생수, 음료가 담겼던 투명페트병의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기계에 투입하면 페트병을 즉시 파쇄해 플라스틱 플레이크로 만든다. 이렇게 하면 부피가 15분의 1로 줄어 보관량이 늘고 저속 분쇄로 소음이 65dB 정도로 적다. 기기 1대당 페트병 수거용량은 1,000개 정도다.
수거된 플라스틱 플레이크는 장섬유를 뽑을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되어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사용하려면 파워크러시 앱을 다운받아 회원 가입 후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2000포인트 이상 쌓이게 되면 현금으로 환급된다.
비회원일 경우에도 전화번호 입력, 인증번호 입력 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나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앱 다운로드와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와 이용이 가능하고 ios 이용자는 다음달 중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한 달간 자동수거기 이용 안내 도우미가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12시~14시 휴게시간 제외) 상주하고 있어 앱 다운로드 방법과 앱 사용법, 투명페트병 투입법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투명페트병 자동수거기 설치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분청도자기축제에 4만여 명 다녀가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1~30일 10일간 열린 제27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 4만2천여 명이 다녀갔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축제 평가를 위해 용역을 실시한 결과 축제장 방문객 4만2천여명에 5억3천만원 상당의 도자기가 판매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도예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려 시민들과 지역 도예인들의 기대감이 컸다. 이번 축제는 '세종이 사랑한 도자기, 분청'을 주제로 관내 58개 도예업체의 전국 최고 수준 도예명장들이 빚어낸 우수한 작품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인 14세기 말부터 16세기 초까지 150년간 제작된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로 조선 4대왕 세종(1418~1450)대에 가장 성행한 소박하고 서민적인 도자기로 백성을 닮아 세종의 애민정신과도 맥이 닿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이런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지속가능한 가치, 환경 보존을 위한 ‘1회용품과 헤어질 결심, 친환경과 사랑할 결심’의 환경 캠페인이 함께 했다. 특히 기후대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관에서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면 친환경 도자기 접시로 교환해주는 행사가 매일 100개씩 2차례 퀴즈와 함께 진행됐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이외에도 체험행사로 3D프린터를 활용한 도자기 제작 시연, 노천(라쿠)가마 소성 체험, 제2회 우리가족 도자기 만들기대회, 가족 흙 높이 쌓기 대회, 도자기와 요리와의 만남 플레이팅 대회 등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열린 분청도자기축제 행사장을 찾아준 방문객들과 축제 개최에 애써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분청도자기축제는 또 다른 세종 시리즈에 맞춰 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따라 30일 오후 4시 예정된 폐막식을 취소하고 음악을 중지했으며 폐막 시간도 당초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단축했다.
#규모 가금농장 AI 통제초소 운영
김해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7일부터 대규모 산란계(부화장) 농장 통제초소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쇠오리)에서 고병원성(H5N1) AI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내 가금사육농장(36호)에 대해 긴급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음성으로 나왔으며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30만 수 이상 산란계(부화장)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2023년 2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이번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생림면 사촌천에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가금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통제초소 설치로 가축운송, 사료, 분뇨, 톱밥(왕겨) 이외 차량은 가금농장 진입 자체를 통제한다. 축산차량도 소독필증(날짜·출발지·목적지 확인)과 차량스티커(농장주 차량) 확인 후 출입을 허용하며 농장을 방문하는 축산차량은 반드시 4단계(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농장입구 차량소독기→고압분무기) 소독 후 농장 진입이 가능하다.
동절기 AI 방역 관련 행정명령(11건), 공고(9건)를 시행 중이며 축산종합방역소 활용과 상시운영(24시간) 체제 전환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금차량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농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생조류를 통해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돼 가금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 저수지, 소하천 같은 야생조류 출몰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동시에 야생조류 접근과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사 그물망을 꼼꼼히 정비하고 문 단속과 소독 같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감염병 의심축 발생 신고는 시청 축산과로 하면 된다.
#2022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개최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7일 김해생명과학고 대강당에서 ‘2022 김해시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관내 특성화고 4개고(김해생명과학고, 한일여고, 김해건설고, 진영제일고)의 올해 졸업 예정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3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예비 취업 대상인 1~2학년 학생들도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함께 했다.
㈜더가치플러스, 에스아이씨(주), ㈜보원산업, ㈜더파티, 고려검사(주) 등의 현장 면접 인원은 63명, 채용 결정 및 2차 면접 예정 대상자는 30여 명이다. 인생네컷, 면접 스타일링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취업타로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대 행사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일자리키오스크를 활용해 AI 모의면접 체험을 할 수 있는 AI 취업지원 부스는 MZ세대인 학생들에게 맞춤 구직 체험을 제공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행사는 김해시, 김해고용복지플러스센터, 김해상공회의소, 김해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11월 24일 개최 예정인 시민 대상 채용박람회까지 계속해서 채용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대형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우리지역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들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학교별 특성과 취업 시기를 반영한 박람회가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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