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과 LINC3.0 사업단(단장 김형범)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언더독스와 협력해 진행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을 수료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이 지역을 이탈함에 따라 지방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지역거점 국립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 △지역 현안 관련 프로젝트 수행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68명의 교육생 가운데 최종 16개 팀 53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했다.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은 청년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 도우미(퍼실리테이터)를 초청해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 창업 전문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일정 수료기준을 충족한 교육생들에게는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했다. 이 가운데 우수팀으로 선발된 팀은 제주도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창업지원금도 제공한다.
창업교육에 참가한 경상국립대 금속재료공학과 4학년 강경호 학생은 “처음에는 창업아이디어를 설계해야 하는지 난감했는데, 이해하기 쉽고 친절한 교육내용과 퍼실리테이터들의 일대일 코칭으로 사업의 첫 실마리를 풀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퍼실리테이터로 도움을 준 오형래 와로셀러드 대표(창업대학원 재학생)는 “8주라는 교육기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창업팀들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템 설계에 몰입되는 시간이었다”며 “지역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팀들이 이만큼 열정적이라는 것에 지역창업자로서 반가웠고, 향후 지역에서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동료를 만난 것 같아 반갑고 뜻 깊었다”고 말했다.
박상혁 산학HE센터장(창업대학원 교수)은 “향후 이러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혁신을 주도할 예비 청년 창업가들이 다양한 창업기회를 발굴하도록 하기 위해 대학 차원의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제5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는 10월 21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항공기개발센터에서 2022 사천에어쇼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공군·경상남도·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공동으로 제5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2016년에 사천에어쇼의 일환으로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세미나의 주제는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비전을 말하다’다. 개회식은 윤병호 공군참모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동식 사천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이사 사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발표는 이태식 한양대 특훈교수의 ‘도약적 국가 우주력 발전을 선도할 국가우주력 건설방향’, 최성환 공군본부 우주센터장의 ‘공군 우주력 발전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한 우주안보 달성을 위한 민군 우주협력의 중요성’, 이창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우주사업실장의 ‘민·군 우주협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와의 통합 질의 시간도 있었다.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장 명노신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민·관·군, 산·학·연 항공우주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외 최신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국가 우주력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한 민간 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과학기술원–K-water 남강댐지사, 합동강연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건설환경공과대학 환경공학과는 10월 27일 칠암캠퍼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물관리 혁신’이라는 주제로 합동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에서 광주과기원 김준하 교수는 사물인터넷(IoT)을 뛰어넘은 사물이동체(MoT) 시대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기술혁신 등 우리가 준비해야 할 요소 등을 강연했다. 김준하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물관리 분야에서 학계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대통령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환경공학과 기서진 교수, 수자원공사 김진곤 차장도 물관리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물관리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물기술 혁신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경상국립대 환경공학과 관계자는 “최근 물관리 분야에서 이상기후는 기후위기로 표현된다. 이러한 기후위기 시대에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접목해야 할 신기술 등이 물관리 분야에서도 더욱 고도화돼 국민 물복지 증진 및 국내 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전기 없이 셀프 충전 가능한 스마트 섬유 개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팀(스마트에너지재료연구실, 지도교수) 석사과정 이재연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IF 19.0, JCR 상위 5.0%) 최신호(104, part A, (2022) 107891)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웨어러블 전자 제품을 위한 블록 섬유 규모에서 향상된 자발적 자체 충전 향상 연구(Enhanced spontaneous self-charging through scalable template-free surface engineering at building block fiber scale for wearable electronics)’이다.
모든 것이 초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형화한 형태의 전자기기 틀에서 벗어나 각각의 전자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활용에 제약이 없이 디자인할 수 있는 텍스타일(Textile, 직물) 기반의 전자기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텍스타일을 이루는 섬유 기반 전자기기의 또 다른 중요한 관심사는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 외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에너지 발전과 저장의 일체화)을 구축하고 그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 실현을 위해 대표적으로 마찰전기 발전기(TENG; triboelectric nano generators)와 에너지 저장시스템(슈퍼커패시터)의 혼합화(하이브리드화) 연구가 진행됐다. 하지만 마찰 발전기에서 생성된 교류 전기를 슈퍼커패시터에 충전하기 위해 직류 전기로 바꾸기 위한 정류기 및 외부회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안건형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정류기 및 외부회로 필요 없이 마찰 발전 전기를 이용해 슈퍼커패시터 전해질 내부의 전하를 유도하는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에너지 충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찰전기 발전기의 표면을 플라즈마 공정을 통해 다공성 구조로 제어했다. 이 과정을 통해 충전기가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급속 에너지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섬유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 스마트 섬유는 접고, 뒤틀고, 꼬아도 높은 에너지 저장 유지 성능을 보였다.
이 연구는 경상국립대 에너지공학과와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시간-상해교통대(University of Michigan-Shanghai Jiao Tong University, Prof. Yuljae Cho(조율재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수행해 얻은 결과물로, 원천기술을 선점해 학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행한 연구는 경상국립대학교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현준)의 도움을 받아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해 전문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제1저자로 참여한 이재연 학생은 “첫 국제 공동연구가 결실을 맺어 기쁘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더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미시간-상해교통대 조율재 교수는 “웨어러블 소자를 구성하는 스마트 섬유 단위에서의 에너지 저장 제어 및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섬유는 안정성 및 확장성을 겸비하고 있어 실제 웨어러블 소자로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안건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미래형 스마트 섬유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에너지 충천 효율을 높여 인체 부착형 전자기기 또는 지능형 로봇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기술 발전 및 상용화를 위하여 후속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공동체사업단-LH, 스마트도시·건설 관련 재직자 교육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단장 김승범 경상국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11월 1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에서 20여 명의 스마트도시·건설 관련 재직자를 대상으로 스마트도시·건설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이하 플랫폼)의 지역혁신기관으로 2020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해 왔다. 스마트도시·건설 분야의 정책·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산-학-관-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인재들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재직자 교육은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주최·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단에서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스마트도시·건설 분야와 관련된 재직자 참여를 지원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스마트시티 정책의 국내외 확대에 따라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담당자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나아가 지역 대학의 인재들에게까지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은 이흥규 창원대 스마트그린공학부 교수의 주재로 △메타 그린 스마트시티와 초연결 리더십(남광우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신현욱 KT 정보통신팀장)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모빌리티(김태형 교통연구원 연구위원) 강의와 자유 질의 시간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정책 및 기술을 함양하는 시간이 됐다.
김승범 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플랫폼 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연계해 스마트도시·건설 분야의 정책·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산-학-관-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울산·경남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지자체-기업-대학이 지속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 8월 1일부터 2025년 2월까지 5년간 추진된다. 현재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1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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