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코로나 이후 잠정 중단됐던 ‘한-일 국제여객선’의 2년 8개월 만의 운항 재개를 앞두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승객 동선 확인 등 현장점검을 지난 1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일 여객은 10월 28일부로 공식 운항이 재개됐으며, 11월 4일 퀸비틀(부산↔후쿠오카)을 시작으로 개별 선사 및 일본항만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강준석 BPA 사장은 크루즈터미널 및 연안여객터미널의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사항을 체크했다.
특히 최근 이태원 압사사고 관련해 이용객들이 사용하는 보행통로의 안전성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화재 등 비상시 대피 인원이 몰려 유사한 압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구 폐쇄 또는 잠금 행위, 장애물 적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관계기관과 감천항서 외국선원 밀입국 등 초동대응 합동모의훈련 실시
BPA(사장 강준석)는 10월 31일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 시도 등에 대처하는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양 꽁치잡이 어선들의 감천항 입항이 집중되는 시기(11~12월)에 외국인 선원들의 밀입국, 도주, 무단이탈 시도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초동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상에서는 전문 다이버를 투입해 정박 중인 선박에서 외국선원이 바다로 뛰어들어 달아나는 상황을 연출하고, 보안장비를 통해 이를 발견한 종합상황실에서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검거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육상훈련은 선박에서 무단이탈한 선원이 보안 울타리를 넘어 부두밖으로 도주하는 상황을 가정해 초소 근무자와 기동타격대가 신속하게 출동해 검거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외국 어선들이 수리를 위해 찾는 감천항 내 민간 조선소들의 자체 보안역량을 높이기 위해 조선소 보안관리 책임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했다.
BPA는 10월 25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경찰, 해양경찰, 부산항보안공사,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감천항 경비보안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감천항 경비보안 강화 대책은 꽁치잡이 어선들이 어획물 하역을 마치고 대부분 출항하는 12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보안 관계기관이 항만을 통한 밀입국 시도자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의심선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보안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경비를 더욱 강화해 보안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임대 운영사 선정 사업설명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0월 31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 임대 운영사 선정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관심 기업, 유관 업체 및 단체 등 25개사 약 60여명이 참여해 대상 시설, 참여신청 자격, 평가계획 및 세부 평가기준, 사업계획서 작성 지침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BPA는 10월 21일부터 물류센터 운영사 선정 공고를 실시해 12월 19일에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세부 일정, 참여 신청방법 등은 BPA 홈페이지 입찰정보란의 공고 및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수산마켓 드라이브스루 자선행사 ‘제4회 다함께 차차차’ 성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9개사, 부산지역 4개 공공기관 및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와 함께 자선행사 ‘제4회 다함께 차차차’를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개최했다.
‘다함께 차차차’는 지역 농산물을 구매 후 판매하여 농어민을 돕고, 부산 시민들은 저렴하게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판매 수익금은 세이브더칠드런 저소득층 식사지원사업에 사용되는 자선행사다. 이날 차량 약 320대가 방문해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차량으로 농·수산물 꾸러미를 수령했으며,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차량도 현장구매로 자선행사에 참여했다.
2020년부터 매년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행사는 올해 4회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부스도 운영했다. 시민들은 푸드트럭,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부스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부산항 북항 재개발 친수공원 내에서는 해양쓰레기로 만든 예술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최 측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사전예약 차량을 시간대별로 나눠 접수받고, 추가 안전요원 20여명을 배치했다. 10월 30일에는 현장 이벤트 행사를 일부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BPA는 지난 10월 26일 지속가능한 부산항과 항만산업 분야 ESG경영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10개 운영사와 ESG경영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4회째 부산항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스루 농수산마켓 자선행사는 지역 농어민과 사회적 경제 기업, 저소득 가정 등 지역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부산항을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년 중장기 전략목표 수립...내년부터 추진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는 2030 비전과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전략목표(방향)와 과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한 4대 전략목표는 △항만 미래가치 혁신 △항만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항만생태계 활성화 △책임경영체계 고도화 등이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그간의 경영성과 및 향후 예상되는 대내외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종전의 전략목표를 일부 수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는 △스마트항만 인프라 고도화 △365일 안전한 부산항 △고부가가치 배후단지 조성 △항만재생을 통한 국제 해양관광 거점 육성 △해외 항만물류 플랫폼 확대 △협업을 통한 민간 성장 지원 등 12가지를 설정했다.
2030비전과 경영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고자 전략목표를 조정하고, 그에 맞춰 일부 과제를 수정하거나 재배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030년까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을 비전으로 총물동량 3,200만TEU(환적물동량 1,700만TEU), 항만관련산업 성장률 20%, K-ESG 최고등급, 고객경영지수 S등급 달성을 경영목표로 설정해 매년 전략목표와 과제를 새로 수립한다.
지난 6월 22일 ‘BPA 경영혁신 추진단’을 발족하고, 경영 효율성과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담아 중장기 전략방향과 과제를 수립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스마트 항만 인프라 적기 조성을 통한 부산항 경쟁력 강화 △북항 재개발지역 시민에 조기 환원 및 엑스포 유치 지원 △부산항 연계 글로벌 물류 플랫폼 조성·운영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저감 활동 강화로 친환경 항만 조성 가속화 △공공혁신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특히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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