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2년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우수활용사례 공모’에서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착수한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순환골재와 순환아스콘 2만8천㎥를 사용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절감, 친환경 자원순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시는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의무사용 대상량 40%를 넘어 100%를 사용했다.
박상경 도시개발과장은 “친환경도시 김해시의 비전을 실현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제품 사용을 늘려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김해시는 11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19일간 김해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 판매나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하여 상품권을 환전하는 행위 △가맹점 등록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 결제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시는 상품권 운영대행사인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전에 부정유통 의심거래를 추출해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내 ‘상품권 건전유통지원단’과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을 합동 점검한다.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속기간 동안 부정유통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상품권 부정유통행위가 적발된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맹점 등록 취소, 부당이득 환수 또는 최대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심각한 위반행위일 경우 관련기관에 수사 의뢰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부정유통을 단속해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한 도보여행 원하시면 소로다담길을 추천합니다”
김해시보건소는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1~11일 11일 동안 11만보 걷기 챌린지를 진행해 완수한 시민에게 농특산품인 봉하쌀을 선물로 준다. 보건소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 건강 증진이 주된 목적인데 김해에는 정말 걷기 좋은 길들이 많다.
해반천 같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하천이 주요 도심부마다 있어서이기도 하고 대성동고분군처럼 2천 년 역사를 품은 가야유적들이 시내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곳들을 따라가기만 해도 걷기 좋은 둘레길이 하나 만들어진다. 낙동강 평야지대에 위치한 김해는 도심 사이사이에 그리 높지 않은 산들이 자리 잡고 있어 집 밖을 나서 신발 끈만 고쳐 매면 어렵잖게 산에 오를 수도 있다. 김해시의 활발한 김해형 농촌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특색 있는 마을 길도 많이 개발돼 있다.
김해시의 다양하고 많은 길들 중에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길은 ‘김해 도보여행 소로다담길’이다. ‘소로다담길’은 소박하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긴 마을 길을 걸으며 문화관광해설사에게서 김해의 문학과 역사, 예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특별한 감흥을 준다.
소로다담길은 진영읍과 진례면 일원에 4개 코스가 개발돼 있으며 연중 매주 화~일요일 1일 2회(10·14시) 운영한다. 3~10명 이내 그룹만 지어지면 전 국민 누구나 무료 문화관광해설을 신청할 수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수어 해설도 가능하며 최소 5일 전 예약(토·일·공휴일 미산입)이 필요하다.
1, 2코스는 골목길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만화 코주부 이야기와 독립운동, 계몽운동 역사 이야기 등은 보는 사람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상세 코스를 보면 1코스 ‘문학’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철하굴다리→대흥초등학교→서부골마을→진영성당→공동우물→진영장터→김원일생가→진영역사계단, 2코스 ‘역사’ 소로다담길은 진영역철도박물관→일본식가옥골목→진영인골목길(대통령길·상록수길)→기미독립운동비→진영인골목길(만세길·코주부길)→성냥전시관→강성갑목사흉상→역사공원, 3코스 ‘도자예술’ 소로다담길은 분청도자박물관→진례도자테마거리→클레이아크미술관→분청도자판매관, 4코스 ‘옛 이야기’ 소로다담길은 하촌마을→반효자와조효녀정려비→상촌마을→염수당→형제쌍수로 짜였다.
신청은 김해관광포털에서 하면 되고 문의는 김해종합관광안내소로 하면 된다. 이외에도 마을과 도심 속 산책을 원한다면 △대감 벽화거리(상동면 상동로 554 일원) △장유 누리길(율하1로 63) △원도심(동상동거리, 종로길 : 구지로 180번길 27-10 시장아파트) △매리 낙동강변(상동면 상동로 739-87) △대청계곡 대청도시숲(대청계곡길 195-8) △회현동 벽화골목(가락로63번길 33)을 추천한다.
#김해대와 지역특화 분야 인력 양성 추진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일 김해대학교 실용관에서 김해대학교와 함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편금식 김해대학교 총장과 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 평생직업교육 거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전문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 역량을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하도록 지원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초자치단체와 전문대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 분야 인력 양성과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를 위한 안정적 여건을 제공해 입학-교육-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개소까지 김해시와 대학은 지난 5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6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연간 15억원(국비 13.5억, 시비 1.5억)씩 총 45억원을 투입해 양질의 무료 직업교육을 제공한다.
김해대학교는 특화 분야 AI(인공지능)의료산업 전문가 역량 강화 과정, 산업·소방 안전 관리자 역량 관리 과정, 일반 분야 커뮤니티케어 전문과정, 다문화 지원 과정, 의료서비스 심화 과정 등을 개설해 오는 12월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대학교와 함께 시민들에게 전문화된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대학-산업체 간 공생 네크워크를 구축해 지역 발전의 촉매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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