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절반 이상 ‘도정운영 잘한다’ 긍정평가…지역인구유출 해법으로 ‘일자리 창출 가장 필요’
우선 도정 관심도에서는 56.3%가 ‘경남도정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8.3%로 가장 높았고, 18~29세가 27.0%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민선 8기 박완수 도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57.6%로 지난 6월 이후 긍정 응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7.7%, 18~29세 60.6%, 50대 54.0%, 30대 52.8%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40대가 44.8%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다.
‘현재 경상남도가 도민을 위한 정책을 잘 추진하는지 여부’에 대한 도정 정책 추진 평가 항목에 대해서도 긍정평가 비율은 57.6%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9.8%, 18~29세 61.1%, 50대 56.6%, 30대 47.6%, 40대 47.0%로 조사됐으며, 도민 의견의 도정 반영 체감 평가는 48.1%로 긍정평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남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에 대한 만족 수준을 묻는 항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5.2%가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답했다.
물가수준 부담 정도와 관련해서는 최근 경남 물가의 가계 살림에 대한 부담 정도를 물었는데 ‘매우 부담된다’ 27.0%, ‘부담이 되는 편’ 59.3%로 ‘부담된다’라는 답변이 86.3%였다. 도민들이 체감하는 가계에 가장 부담이 되는 물가 분야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분야’(34.9%),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분야’(23.7%), ‘음식·숙박 분야’(14.2%)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4분기 경상남도의 경제·경기가 전분기(3분기)에 비해 어떨 거 같냐’라는 도내 경제·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이전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57.0%, ‘이전과 비슷할 것’ 27.7%, ‘이전보다 좋아질 것’ 11.5% 순으로 답했다. 이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현재 도내 경기 현상이 일시적인 것보다 당분간 지속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도정 정책을 주로 인지하는 매체 수단에 대한 조사에서는 TV가 39.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터넷 포털·사회관계망(SNS) 25.3%, 신문 10.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33.9%), 60대 이상(60.9%)이 TV를, 40대 이하(18~29세 41.1%, 30대 38.9%, 40대 34.5%)는 인터넷 포털·사회관계망(SNS)을 주요 인지 매체 수단으로 꼽았다.
2018년부터 계속되는 도내 인구 순유출이 지역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인구 유출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응답자의 40.7%가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가장 필요한 과제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17.7%), ‘지자체의 청년정책 활성화 의지’(9.6%)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도정 관심도 및 도정 운영평가 항목 △도내 경기상황 인식(물가수준, 경제·경기전망) △도정 현안(정책홍보 및 지역인구유출 관련)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홈페이지) ‘정보공개-도정여론조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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