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8일 2022년 김해시 최고명장으로 선정된 목칠공예 부문 장용호 명장(학고방 대표), 전통 농식품가공 부문 최석용 명장(산딸기닷컴 대표)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김해시 최고명장은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성을 갖춘 우수 숙련기술자를 선정해오고 있으며 2020년도부터 시행해 올해까지 총 6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시는 지난 8월 공고를 통해 3개 분야 5개 직종에서 총 9명의 신청자를 접수해 분야별 소위원회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위원회에 2개 분야 2명을 추천했고 지난달 18일 최고명장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김해시 제5호 최고명장 장용호(59) 씨는 18년간 목공예에 종사하면서 전통 옻칠 제작 기술, 전통 각자 기술 등을 접목해 김해 공예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 제41회 경남공예품대전 대상, 2017년 제21회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 서각 부문 대상, 2021년 제25회 통일문화제 통일대상 대통령상 등 각종 공모전 입상과 각종 전시회 출품으로 김해 공예산업의 우수성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6호 최고명장 최석용(60) 씨는 16년간 김해 특산품 산딸기로 식초를 제조하는 기술로 전통식품가공 산업 육성과 후진 양성에 힘쓰며 2011년 경남인증농식품대회 최우수상, 2016년 한국힐링챌린지 국제요리경연대회 금상, 2018년 경남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농식품 품질관리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김해 전통 농식품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선정된 두 명장에게는 인증서와 인증패 수여와 더불어 연구장려금 600만원(연 300만원씩 2년간)을 지급하고 시 누리집에 소개한다. 이날 함께한 명장 6명은 “숙련기술인 예우 향상을 위해 애쓰는 김해시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한 판로개척, 후진 양성,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김해시 최고명장으로서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리시 발전을 위해 산업현장을 뒷받침해 온 숙련기술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김해시 숙련기술인의 자긍심과 품격을 널리 알리고 후진양성에 더욱 애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축산농가 일제점검 마무리 나서
김해시는 이달 한 달간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 중 필수 점검농가 274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축산농가에 대한 마무리 점검이다.
이번 점검은 축산법에 따라 시에서 허가를 받은 농가 중 미점검 농가인 종축업 3개소, 부화업 1개소, 가축사육업 27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등록 농가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축종별 단위면적당 적정사육기준 준수 여부 △농장식별번호 발급 및 축산물 이력제 적정 신고 이행 여부 △보수교육 수료 여부 △축사 증·개축 등에 따른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에 따른 사육시설 면적 변경 신고 여부 △소독·방역 시설장비 구비 여부 △무허가 사육시설 설치 유무 등이다.
시는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 조치하며 상반기 축산업 허가·등록 일제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된 3개소에 대해 행정처분(과태료)을 내렸다.
이병관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축산업 일제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며, 가축 질병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고 축사 악취를 저감하는 등 깨끗한 축사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매년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업종사자 중대재해예방 전문가 초빙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소속 현업(현장업무)종사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현업종사자 중대재해예방 전문가 초빙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규정한 법률로 재해 예방을 위한 종사자와 경영책임자 모두의 안전관리 노력이 요구된다.
이번 교육은 청사관리, 도로·하수 보수, 벌목 등 상대적 재해 위험이 높은 시 소속 공무직·기간제 현업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한산업안전협회 소속 전문가를 초빙해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주요 강의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 △사업장 내 안전수칙 설명 △안전·보건조치 위반 사고사례 및 개선방안 등이다.
시 관계자는 “사고 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자 부주의에 대한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시 현업종사자의 안전의식을 함양해 사업장 안전수칙 준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중대재해예방 시스템을 지속 발굴해 김해시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시 관리감독자 220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가 초빙교육을 1차례 실시한 바 있다.
#2022 하반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운영
김해시는 지난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2 하반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발족한 김해시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은 기획조정실장(조재훈 단장)과 19개 주요 부서 담당팀장 29명이 참여하며 5개 분야(△결혼·출산 △양육·교육 △일자리 △주거·정주환경 △고령화)로 구성됐다.
지난 5월 상반기 회의에서는 맞춤형 인구정책 분야별·전략별 5개 분야 209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 신규 시책 사업 발굴 42건 중 4건을 검토 추진했으며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공유, 부서간 협업·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 회의는 우리 사회가 생산연령인구 감소, 축소사회 도래, 초고령사회 진입 같은 급격한 인구 위험 요소에 직면해 본격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국가적인 과제인 인구정책은 무엇보다 부서 협업이 중요하다고 보고 2023년 주요 인구정책 주요 중점사업 추진계획 발표, 신규 시책 사업 37개 사전 검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2023년 주요 추진 사업은 △출산장려금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설치·운영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맞춤형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개최 △걸어서 웹툰 속으로 청년복합문화거리 조성 △김해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개발 △귀농·귀촌 정책사업 △청년·신혼부부 가구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등 총 31개 사업이며 점진적으로 인구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실무추진단은 협의안건 발생 시 부서 간 수시로 추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체감도 높은 인구정책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2023년 인구정책 기본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무추진단의 역할은 부서 간 협의·조정을 통해 우리 시 모든 분야의 정책을 총동원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드리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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