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코로나 이후 2년 8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한 이후 국제여객선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준석 사장은 국제여객선사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어 각 선사별 여객선 운항재개 동향을 공유하고 여객선사의 건의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일 여객선은 10월 28일부로 공식 운항이 재개됐으며, 11월 4일 퀸비틀(부산↔후쿠오카), 11월 9일 팬스타드림(부산↔오사카)를 시작으로 대마도, 시모노세키노선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점차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부산항의 여객서비스 개선과 국제여객 수요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선사 및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개 공공기관, 항만 유휴부지 활용 ‘BEF 스마트팜 6호점’ 유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부산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BEF)’사업의 일환으로 항만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인 ‘해양 스마트팜’ 운영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부산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BEF)’협업 기관으로 참여 중인 BPA는 유휴부지에 대한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항만 기능이 중단된 자투리 땅을 지역 사회적기업에 제공해 도시 농업시설인 스마트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이 들어설 부지는 부산시 남구 소재 용호별빛공원(구 용호부두)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19년에 외국적 선박이 광안대교와 충돌하는 사고로 부두 기능이 중단됐으며, 남구청이 친수공원인 ‘용호별빛공원’을 조성, 운영 중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도시농사꾼(대표 전정욱)’이 BEF 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아 ’22년 11월까지 조성을 끝마치고 12월 중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며, 시민 제안 공모 등을 통해 ‘별빛팜’으로 명칭을 정했다. 냉동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시설을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작물인 저온성 표고버섯, 엽채류 등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용호별빛공원과 ‘별빛팜’을 찾는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농업 체험, 사회적 취약계층 직업체험 교육 및 고용 창출 등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 내 유휴부지는 타 부지에 비해 활용하기 까다로워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쉽지 않았다”며 “스마트 팜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부산 경제활성화 지원 기금)을 통한 스마트 농업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ESG 혁신성장 방식의 생산·유통구조 촉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년간 51.7억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부산지역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인재 육성,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2년 말부터 ’부산 경제활성화 지원기금‘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회적기업·소셜벤처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민간기업 성장 및 혁신 생태계 지원 등을 통해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2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 장관상 수상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1일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항만 내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도입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탄소중립 녹색경영대상은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정부포상으로, 매년 녹색경영 추진 및 환경산업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에 수여한다.
BPA는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3가지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1년 6월부터 ‘부산항 대기환경 개선 추진전략’을 수립해 항만 내 주요 배출원인 선박, 하역장비, 출입차량에 대한 배출량 감축 과제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부산항 에너지 자립계획 및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을 위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과 기후변화로 인한 부산항의 영향(위험, 피해 등)을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부산항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세부 과제로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저속운항 프로그램(VSR)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참여 선박은 20년 5,782척에서 21년 8,828척으로 약 53% 증가했다. 특히 100%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기추진 항만안내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항 하역장비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27억원을 투입해 야드트랙터(Y/T)와 트랜스퍼크레인(T/C)의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및 하이브리드 셔틀캐리어(S/C) 등 친환경 하역장비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22년까지 경유를 사용하던 Y/T 533대와 T/C 339대를 친환경 장비로 전환했고, 나머지 경유 하역장비는 ’25년까지 100% 친환경 장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한국남부발전과 협업해 총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민간·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신항 배후단지에 수소충전소 등 수소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기후변화 리스크가 세계적인 이슈가 된 시기에 탄소중립 녹색경영 포상을 받아 무척 뜻 깊다”며 “세계적인 허브 항만인 부산항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항만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2년 하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1월 7일부터 2주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부산세관 등 관계기관 및 컨테이너 수리업체와 합동으로 ‘22년 하반기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BPA는 해외에서 수입된 공컨테이너에서 유해외래생물이 발견되고 불량 컨테이너로 인해 운송기사들이 애로를 겪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2018년부터 관련 정부기관과 합동으로 매년 정기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BPA는 조사 결과를 관련기관 및 선사와 공유해 선사의 자발적인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조사 자료를 누적 관리·분석해 향후 실태조사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항 배후단지 관리규정 개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 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규정’을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그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내 입주해있는 물류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조립, 가공 등의 활동을 추가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BPA와 세관의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현행 입주기업 선정기준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BPA는 올해 7월부터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제도개선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배후단지 입주업체 및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규정 개정을 통해 배후단지 내 물류기업이 조립·가공 등 제조업종을 추가할 때 BPA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했다. 신규 입주업체 선정 시 다국적물류기업에 최대 3점의 가점을 부여하고 입주 계약 해지 처분 대상 기업의 관계자가 배후단지 물류기업 양수인으로 참여시에는 최대 3점을 감점하는 등 규정을 개정했다.
BPA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조성될 예정인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중소화주를 위한 공동 물류 기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사 선정기준 및 실적 평가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BPA 관계자는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신항 배후단지 내 고부가가치 물류 활동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던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우수한 물류기업들을 신규 유치해 부산항의 동북아 물류허브 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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