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지사님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복했고 전라북도 도민이지만 경북도 도민이 부럽다. 먼곳에서 도지사님의 성공과 도민들의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봉화 광산사고' 생환 광부 박정하(62·강원도 정선군) 씨의 아들 근형(42)씨가 이철우 경북지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식사하며 소주 한잔 기울이는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 진다. 공직자는 어떤 일을 했을 때 감사하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듣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라 생각 한다"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다음에는 아버지와 가족 다 같이 경북으로 초대해 맛있는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글을 남기며, 경북과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봉화 광산 고립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18께 발생해 이달 4일 오후 11시 3분 고립된 광부 2명을 221시간 만에 구조하게 돼 '봉화의 기적'이라 칭하고 있다.
고립된 광부들을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고대응 현장특별대책반을 가동해 가용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할 것을 특별지시하고, 애끓는 가족들을 위해 작업추진상황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것도 산업부에 요청했다.

또한 생존자 구조를 위한 굴진작업에 소요되는 전문 작업인력을 증원할 것을 요청하고 이들에 대한 특별수당을 지원해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작업의 속도를 높일 것과 갱도에서 힘든 일을 하는 분들을 감안해 급식의 질을 높일 것도 특별히 당부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광산 사고에 대한 구조작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부담하고 구조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