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13일 외국인주민 25명과 함께 신라 역사의 중심지인 경주를 찾아 불국사, 첨성대, 천마총 등을 관람하는 경주 시티투어를 진행했다.
외국인 지역사회 투어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된다. 상반기에는 다국적 국가 외국인 24명이 참여해 낙동강 레일바이크, 가야테마파크, 와인동굴 등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하반기는 한국의 역사를 탐방하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주를 방문해 한국의 찬란한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에서 온 가족 15명과 캄보디아 근로자 10명이 참석하여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오랜만에 고국에서 온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투어에 참여한 한 가족은 “화면에서만 보던 불국사를 처음 와서 직접 보니 신기하고 가을 단풍으로 인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며 “아이들에게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김해시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우리 이웃인 외국인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알아가는 이해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글로벌 도시 김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민간공사 관계자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논의
김해시는 14일 시청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대형 민간공사 현장 관계자들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금리인상 등 급변하는 건설경기 속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수주 지원을 위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e편한세상 주촌 등 신규 현장과 공정률이 낮은 대형 민간건설현장 6개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해는 지역 특성상 대도시와 인접해있고 타 시도 협력업체 진입이 상대적으로 많아 하도급 수주율 향상을 위한 개별 기업의 자구적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 관계자들은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간 상생협력 발전방안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성만 건설과장은 “전년대비 민간공사 하도급률이 조금 더 증가한 부분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공정에 다양한 분야의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행정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선도 학부모감시단 역량강화 교육 실시
김해시는 지난 11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김해시 청소년선도 학부모감시단’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감시단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 서가언 사무국장님을 강사로 초빙해 △성차별 및 성역할 인식 개선 △젠더갈등 및 젠더폭력 예방 △성인지 관점으로 정책 알기 등 '양성평등 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성별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이는 청소년들에 대한 접근 및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2005년 1월 28일 시민 건의사항으로 결성된 김해시 청소년선도 학부모감시단은 현재 39명의 단원이 소속된 가운데 월 2회 이상 학교주변 및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업소 지도·단속 및 위기청소년 발견 시 보호·연계 조치하는 등 지역사회 내 건전한 청소년환경 구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11월은 수능 전·후시기에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의 일탈 예방을 위해 김해중부경찰서와 연계해 특별 지도·점검활동을 수행하는 등 청소년보호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항상 우리 시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오신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역량강화를 통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교로 찾아가는 메타버스 진로특강 개최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개 중학교, 3학년 15학급 380여명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메타버스 진로특강을 개최한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이번 특강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우리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기만의 세상을 구축해 나가고, 디지털 세상에서 쌓은 소통과 협력의 능력을 실제 현실에 적용하여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전문강사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 이해와 실생활에서 다양한 활용방법을 강의하고, 게더타운이라는 플랫폼에 접속해 퀴즈, 게임, 오브젝트 배치 및 숨겨진 기능파악 등 맵 구축 실습으로 진행된다.
참여한 청소년은 “막연했던 메타버스가 뭔지 알게 되었고, 맵을 제작해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게 참 재밌었다”며 “공부할 때 보다 더 집중해서 맵을 구축했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교는 생림중학교, 김해중앙여자중학교, 수남중학교, 내동중학교, 김해중학교, 진영장등중학교다.
#연지공원 음악분수 정비 후 내년에 만나요
김해시는 김해 도심지 대표 공원인 연지공원의 맑은 물 유지를 위한 수질관리와 음악분수 품질 향상을 위한 정비작업을 11월 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연지공원 호수는 2년 주기로 음악분수를 가동하지 않는 11월에서 12월 사이 수초제거 작업 및 물고기 개체 조절, 음악분수 점검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실시한다.
11월 16일 연지공원 호수 물 4만 톤을 방류하기 시작해 호수 내 수초 제거 및 쓰레기 정리 등 환경 정비를 실시하며, 물이 가득 차 있을 때는 불가능한 분수대 수리 작업을 함께 진행해 12월 중순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호수의 물을 빼는 데에는 일주일가량 시간이 소요되며, 물을 빼고 나면 물고기가 남게 되는데 호수 속 물고기들을 그냥 둘 경우 개체 수가 지나치게 많이 늘어나 악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일부를 해반천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12월 중순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물채우기를 하는 데에는 2~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수초 제거작업과 음악분수 정비 작업으로 쾌적해진 연지공원 호수에서 더욱 더 화려해진 조명과 높이 30m의 고사분수, 스윙분수, 원형분수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연출로 김해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 달 가량 연지공원의 호수를 감상하지 못하게 되어 시민 여러분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내년에는 깨끗해진 연지공원 호수에서 개선된 분수 시설로 운영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해 시민들에게 더 큰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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