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시장은 예결위 위원들에게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등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증액을 건의한 후 기획재정부 최상대 제2차관과 김완섭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에 꼭 필요하지만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들의 추진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태풍 ‘힌남노’ 피해 등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시는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업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여야 예결위 간사와 소속 의원들을 만나 역점사업인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대교)와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태풍 힌남노가 정부안 국회 제출 이후에 발생함에 따라 미처 반영되지 못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과 항사댐 건설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첨단산업분야 사업으로는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국립포항전문과학관 건립 △지역현안해결형 디지털서비스 개발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그린바이오 신제품 효능 및 안전성평가 지원사업 △해양바이오 메디컬 실증연구센터 등의 예산 증액 반영을 건의했다.
이밖에 △동해안권 해양수산교육원 건립 △모포지구 연안정비사업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 조성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 △지역 피해지역 LPG연료망 확장사업 △지진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포항시 공동체 회복 지원사업 등도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17일부터 진행되는 예결소위는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비롯해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질적인 예산심의가 이뤄지는 곳으로 사전 대응을 통한 예산 확보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강덕 시장은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를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도 예산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7일 이장식 부시장과 주요 간부공무원들은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소관 예산과장들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사업들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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